한국, 2연패 뒤 첫 승 신고… 체코에 7-3 승리
한국, 8강 진출하려면 체코가 호주전 난타전 끝에 이겨야 가능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7:34 가+가-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호주와 일본에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선발 박세웅과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올렸다.
박세웅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4⅔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고,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13일 저녁 7시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체코가 호주를 이겨주기를 바라야한다.
한국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호주, 체코와 세 팀이 2승 2패로 동률을 기록한 후 가장 우위에 올라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세 팀간의 팀 실점, 팀 자책점, 팀 타율 순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한국은 1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체코 중견수 마레크 흘루프가 슬라이딩 캐치로 박건우의 타구를 잡는 듯 보였지만,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이후 체코 우익수 마테우 멘치크가 악송구를 저질러 박건우는 3루에 안착했다.
한국은 1회 1사 3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후 박병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후 양의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점을 더했다. 곧바로 토미 현수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한국의 2회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 선발 박세웅은 5회 2사까지 던지고 마운드을 내려갔고, 두 번째 투수 곽빈은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곽빈이 7회 2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세 번째 투수 정철원이 멘시크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7회 공격에서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7-2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2회 타석에서는 좌측으로 홈런을 만들어냈고, 7회 타석에서는 우중간 아치를 그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8회 투수진이 흔들리며 1점을 더 내줬지만,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코에 3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치명적인 ‘3실점’을 기록했다. 곽빈, 정철원, 고영표, 김원중 등 불펜진이 모두 흔들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현재 한국에게 필요한 시나리오는 체코가 호주전에 승리해, 한국, 호주, 체코가 모두 2승 2패를 기록하는 것이다. B조 최강 일본이 4승을 거둬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국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놨다. 체코전을 최다 이닝, 최소 실점을 방향으로 잡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3실점은 아쉽다. 오늘 경기를 이겼으니, 기다려봐야 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