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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WBC… 불꽃 태우는 박병호
대표팀서 주전 1루수·중심타자 역할 맡아
2차례 연습경기서 5타수 3안타 3타점 수확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7:24 가+가-
‘국가대표’ 박병호(37·KT 위즈)가 예열을 시작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토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1회 중전 적시타를 날린 박병호는 4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냈다.
박병호의 활약을 발판 삼아 대표팀은 KIA를 12-6으로 물리쳤다.
흐름이 좋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첫 평가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쳤다. 2루타도 하나 뽑아냈다.
생애 첫 WBC 출전을 앞두고 순조롭게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박병호는 유독 세계적 선수들이 모이는 WBC와 인연이 없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그는 이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2019 프리미어12가 가장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다.
그렇게 대표팀과 인연도 끝나는 듯 했던 박병호는 이번에 극적으로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초 오른 발목 재활로 인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WBC 한국대표팀 50명 관심 명단에 빠졌지만,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장타력은 물론 빼어난 수비 능력까지 갖춘 박병호는 주전 1루수이자 중심타자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1루수 후보였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구단 허가를 받지 못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박병호의 역할은 더 커졌다.
박병호도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삼십대 후반에 접어든 박병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WBC 대회는 사실상 그의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잡을 수 없는 기회인 만큼 후회 없이 불꽃을 태워야 한다.
더욱이 박병호는 2021년까지 완연한 하락세를 그리다 KT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35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박병호보다 홈런왕 타이틀을 많이 차지한 타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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