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023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한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1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리그 5·6호골을 기록, 지난 시즌 4골을 넘어섰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21분 역습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마인츠는 24분 오니시워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전반 28분 데미로비치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은 마인츠가 2-1로 앞서며 끝났다.
팀이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7분 이재성이 다시 한 번 골네트를 갈랐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이재성은 공을 따내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노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날 마인츠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재성은 후반 35분 바르코크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7승5무8패(승점 26)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1-1로 팽팽한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가 역전승에 일조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5로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11승4무5패(승점 37),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