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스포츠 10대 뉴스
작성 : 2022년 12월 29일(목) 16:40 가+가-

① 韓축구 12년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쾌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11~12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16강에 오른 건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까지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셈이다.
또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은 11월 초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수술 이후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지만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②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등극’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앞두고 21골로 22골을 넣은 살라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던 손흥민은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같은 시간 울버햄튼과 경기에 교체로 나와 1골을 넣은 살라와 득점왕을 나눠 가졌다.
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 득점왕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EPL에서 23골(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1도움)로 총 24골(8도움)을 기록,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도 갈아치웠다.
③ 이정후, 세계 최초 부자 MVP등극…MLB진출 선언
2022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난 별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였다. 타율(0.349)·안타(193)·타점(113)·출루율(0.421)·장타율(0.575) 부문 1위를 석권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MVP로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됐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MVP를 수상했다. 이정후가 MVP를 거머쥐면서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 MVP’가 탄생하게 됐다.
자신의 최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힌 이정후의 거침없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후는 최근 구단을 통해 2023시즌 뒤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KBO리그 스타가 내년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며 이정후 소식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④ ‘축구 신’ 메시의 월드컵 첫 우승…아시아 약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3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메시는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서 총 7골 3도움으로 골든볼(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카타르월드컵은 아시아축구의 약진도 돋보인 대회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가 16강에 올랐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2년 만의 16강에 올랐고,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독일, 스페인을 모두 2-1로 잡았다. 호주도 조별리그서 덴마크를 꺾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⑤ 최민정 ‘금빛 질주’… 베이징 동계올림픽 ‘활약’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최민정은 같은 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2개월 뒤인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⑥ SSG ‘와이어투와이어’ 통합 우승…이대호 은퇴
SSG 랜더스가 ‘세상에 없던 우승’을 일궈냈다. SSG는 2022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개막 10연승으로 남다른 시작을 알리더니 여러 위기를 넘고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KBO리그에 뛰어든 SSG의 창단 첫 우승이다.
정규시즌 뿐만이 아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4승2패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로 우뚝 섰다.
KBO리그를 대표한 타자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었다.
마지막 시즌에도 타율 0.331, 23홈런 179안타 101타점으로 눈부신 성적을 내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겼다.
⑦ 우상혁, 실내육상선수권 첫 금메달…한국 최초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최고기록(2.36m) 보유자인 우상혁(26·용인시청)은 올해 한국 육상계를 뒤흔들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으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활약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4개월 뒤인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육상 세계선수권대회(실외경기) 최고 성적이다. 이어 지난 10월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체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최고기록(2.36m) 보유자인 우상혁(26·용인시청)은 올해 한국 육상계를 뒤흔들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으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활약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4개월 뒤인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육상 세계선수권대회(실외경기) 최고 성적이다. 이어 지난 10월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체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⑧ 울산 17년만의 K리그 우승…전북 FA컵 차지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전대미문의 리그 6연패 도전에 제동을 걸며 17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22승10무5패(승점 76)를 거두며 전북(승점 73)을 따돌리고 K리그1 정상에 등극했다.
2005년을 끝으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울산이 17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다.
지난해부터 울산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2년차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베테랑 이청용은 K리그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전북은 K리그 정상을 지키지 못했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⑨ 김주형 PGA 시즌 2승 ‘위업’…LPGA 16경기 연속 무승
김주형(20)이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김주형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8월)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우승을 거머쥐었다.
만 20세 3개월 만에 2승을 수확한 김주형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만 20세 9개)보다 6개월 빨리 2승을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주형은 골프 세계랭킹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는 김주형을 ‘떠오르는 스타’로 평가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은 부진했다.
한국 선수들은 1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1위를 지켰던 고진영(25)은 올해 1승에 그쳐 세계랭킹 5위로 하락했다.
⑩ 한국수영 자존심 황선우, 세계선수권 2연패 달성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2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39초72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41초60으로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황선우는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쇼트코스 자유형 200m 아시아기록인 1분40초99를 1초27 단축했다. 파울 비더만(독일)이 작성한 세계기록(1분39초37)과는 불과 0.35초 차이다.
황선우는 2023년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역영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