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6월 모의평가 수학, 종합사고력 필요 문항 출제”
공통과목 22문항, 선택과목 각 8문항 출제
극한과 연속함수 성질 활용한 22번 등 제시
‘미적분’ 30번, 접선 방정식·함수 개형 이해
“영어, 교과서 잘 쓰는 지문 활용 어휘 사용”
EBS 지문 ‘간접연계’… 연계율 50% 수준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17:15 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이날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 출제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평가원은 수학 영역에 대해 “(현행)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교 수학 교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평가원은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은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은 ‘수학Ⅰ’, ‘수학Ⅱ’ 전 범위에서 각각 11문항씩 총 22문항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그리고 ‘기하’로 각각 8문제가 출제됐으며, 수험생은 이 중 1개를 골라 치른다.
배점별로 공통과목은 2점 2개, 3점 10개, 4점 10개다. 선택과목은 2점 1개, 3점 4개, 4점 3개가 출제됐다.
출제진은 수학Ⅰ에서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13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15번이 제시했다. 수학Ⅱ에서는 극한과 연속함수의 성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22번 등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에서 접선의 방정식과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 ‘확률과 통계’에서 조건부확률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 등이 시험지에 실렸다.
평가원은 유형별로 ▲교육과정 상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알고리즘), 기본 계산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냈다고 밝혔다.
또 평가원은 “두 가지 이상의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원리·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온 소재와 지문을 활용하되 쓰임새가 많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9일 실시된 수능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고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여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수험생이 얻은 원점수에 따라 1~9등급이 결정된다. 2점은 35문항, 3점은 10문항이다. 영역별로 듣기 12문항, 간접 말하기 5문항, 읽기 22문항, 간접 쓰기 6문항 등 총 45문항이 출제됐다.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부터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대로 낮아졌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51.1%다. 또 지문과 문항을 그대로 쓰는 게 아닌 간접연계 방식을 사용한다. EBS 문항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쓴다.
평가원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인문·사회·자연·예술·문학 등 내용 영역별로 균형 있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