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 관심이 곧 예방이다
임승재 나주경찰서 여청계 경사
작성 : 2022년 03월 10일(목) 16:59 가+가-
매년 3월 신학기는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찬다. 또한, 신학기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학교폭력 피해는 감소했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피해는 증가하고, 그 수법은 더 은밀하고 교모해지고 있다. 신종 학교폭력의 유형 중 하나로‘카카오톡 등 SNS 계정 뺏기’가 있다. 불법사이트 운영자가 사이트 홍보를 위해 SNS 계정 매입글을 올리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SNS 계정을 시작으로 친구·후배·가족 등의 계정까지 빼앗아 업자에게 계정 당 1~2만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폭행·협박·강요 등이 수반되어 2차 범죄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매년 변화하는 학교폭력 유형에 맞춰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에 진출하여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육,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내순찰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도 학부모 역시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 자녀가 아무런 이유 없이 학교 가기를 싫어하거나 과도한 용돈을 요구한다던지 휴대폰 알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학교폭력 피해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담임교사,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폭력 신고는 국번 없이 117, 문자메시지 #0117, 포털사이트 안전 Dream(또는 검색어 117)을 통해 할 수 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사회구성원 모두 관심을 갖고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