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확진자 투표’… “검사 결과 전엔 일반투표”
외출 안내문자, 확진·격리 통지문자 제시
PCR 검사 대기 중이면 일반유권자 투표
투표 당일 확진돼도 확진자 투표 가능해
작성 : 2022년 03월 03일(목) 17:40 가+가-

연일 20만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오는 9일 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정부는 확진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투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공직선거법과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을 마쳤다.
확진자가 대선 당일 투표하는 것은 최초다. 지난 21대 총선과 4·7재보궐선거 당시 확진자는 거소 투표와 사전 투표만 할 수 있었다.
확진자들은 사전투표일 두 번째날인 5일과 선거 당일인 9일에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으며 도보 또는 자차를 이용해 투표소로 가야 한다.
다음은 3일 방역 당국의 브리핑을 바탕으로 확진자 투표 방식을 문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은
“사전투표일 4~5일 중 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되며 오후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투표가 끝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선거 당일인 9일에는 오후 6시~7시30분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되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소에 갈 때 준비물은
“격리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신분증과 함께 외출 안내문자, 확진·격리 통지문자 등을 제시하고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서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PCR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확진자 투표를 해야 하나
“PCR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확진자가 아니라서 외출이 허용된다.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하면 된다.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인데 아직 PCR 검사를 못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7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후 3일 동안의 자율방역기간이라면 투표할 수 있나
“일반인 유권자 투표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7일간 격리가 지난 다음 3일간은 개인이 조심하는 자율방역기간이다. 가능한 사람이 좀 덜 붐비는 시간을 골라서 투표해 주면 되겠다.”
-의료기관에서 PCR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으나, 보건소로부터 격리 통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의료기관에서 PCR 양성 결과를 통보받은 경우는 일단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시간에 투표해야 한다.”
-대선 당일에 확진되면 어떻게 하나
“투표 당일 신규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에 확진 또는 격리 통지 시 외출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만약 당일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서 보건소의 외출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은 확진 통지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로 이동할 때 이동수단 제한은 없나
“이동할 때는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되고,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대선 투표 안내문자는 언제 오나
“3월 5일 사전투표를 위한 외출 안내문자는 3월 4일 12시, 3월 5일 12시와 16시, 그리고 3월 9일 선거일 투표를 위한 외출 안내문자는 3월 8일 12시, 3월 9일 12시와 16시에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