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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의 도를 넘은 막말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2년 02월 24일(목) 16:56 가+가-
집 없는 사람이 민주당을 찍게 하려고 일부러 집값을 폭등시켰단다. 국민의 힘 대선후보 윤석열의 말이다.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대선판은 상식 밖의 도를 넘은 막가파식 막말에 혼탁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야당의 젊은 대표는 혐오조장에 망자를 조롱하는 패륜적 언행을 쏟아 냈다.
안철수후보의 대선유세차량 사고로 두 사람이 숨진 사건 후 안후보는 고인의 유지를 들어 대선완주의지를 보이자 한 인터뷰에서 “말도 안된다. 국민의당 유세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를 쓰고 가시나…” 했다.
이렇게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가려 쓰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당대표인 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조차 느낀다.
광주 종합쇼핑몰에 대한 윤후보의 공약은 시장선거에서나 나올 법한 공약을 두고 찬반의견이 분분하나 이는 2030세대의 표를 겨냥한 세대 간 갈라치기 전술인데 이를 제안한 사람도 당대표라고 자신이 자신 있게 나섰다.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대선 일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국민들은 희망 아닌 절망을 바라보게 된다.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윤석열은 ‘광주시민들의 투쟁의지가 약해질까봐 민주당이 대형쇼핑몰 유치에 반대한다.’고 했다.
한참 비정상적인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당선을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할 선거판이라 해도 접고 또 접어 생각해도 한 나라의 대선후보로써 국민을 어떻게 보는지 사뭇 삐뚤어진 사고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유력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것도 안타까운 터에 막말 퍼레이드 어퍼컷으로 국민을 짓밟는 행동을 서슴치 않은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면 어떻게 될까….
입만 열면 막말에 혐오스런 발언을 서슴치 않는 윤석열은 이제라도 자중하며 진정 국민의 삶을 바라보길 바란다.
시도 때도 없이 허공에 어퍼컷을 날리며 “박살 내겠다” “말아 먹겠다” “거덜 내겠다” “나라 꼬라지” “족보팔이” “약탈집단” “무식한 삼류바보”등 험한 말들 퍼레이드에 북한 선제타격까지….
자신이 몸 담았고 사정기관의 최고 책임자를 임기 중 4년여 지낸 자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정권으로 규정하고 적폐수사를 공헌하고 이에 반발하는 여권을 향해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라 했다.
윤후보가 이렇게 터무니 없는 발언을 하고 거친 말을 쏟아내는 것을 두고 ‘반무세력’ 집결을 위한 선거 전략이라지만 이런 비정상적 언행이 끊이지 않은 것은 그의 머리 도리도리처럼 기본자질과 소양을 갖추지 못한 몸에 밴 그의 진면목이라는 판단이 설득력을 갖는다.
아직까지 열차좌석에 구둣발을 올려 놓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검사 초임시절 영감님 칭호를 받으며 구두를 벗어 잔을 삼아 양주를 마셨다는 확인 되지 않은 소문도 진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이런 사람이 선거일을 코앞에 둔 현재 지지율 1위하니 이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자기를 믿고 임명해 준 대통령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사람이 되는 기본인 예의 마저 저 버린자, 이래 저래 국민의 걱정이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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