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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보다 더 좋은 긍정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11월 18일(목) 16:45 가+가-
나는 내가 좋다. 때로는 나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생각할 때도 있다.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언제부턴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좋아하기로 했고, 그때부터 나는 더 더욱 소중한 존재로 내게 자리 잡았다.
부족한 것 투성이 인데다 약점 또한 들춰 낼수록 끝이 없다.
그럼에도 내가 좋은 것은 나를 좋아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때문이다.
삶에 있어서 행복은 소중한 가치가 아닐 수 없다. 안타깝게 행복을 찾아 나설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내지 않으면 누구도 안겨주지 않고 어떤 조건도 행복의 자원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모든 근원은 긍정적사고 이리라. 선과 악이 있듯, 빛과 어둠이 있듯,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듯 어떤 사안을 접할 때 긍정과 부정이 있다.
분명 긍정적 요소도 부정적 요소도 부정적 사고로 바라보면 긍정적인 결론을 얻는다.
긍정적 사고는 사물을 아름답게 보게 된다.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사람도 자연도 다른 모든 것들도, 누군가 사람도 한번 밉게 보려면 끝이 없다고 했다.
좋게 보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금년은 가을이 유난히 짧게 지나간다.
아쉽지만 세상기후의 변화를 실감케하고 서둘러 겨울 채비를 하는 것도 싫지 않다.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니 좀더 사랑하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나고 나누는 마음도 좀 더 풍성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후면 저토록 고운 은행 단풍도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만 그때에도 오늘 곱게 단풍을 선물해준 것을 생각하며 앙상한 가지도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야겠다는 다짐을 미리해 둔다.
누군가 나더러 그렇게 좋은 말만 늘어놓는데 정작 그렇게 살지 못하면 힘들지 않겠냐고 불만인지 격려인지 쏟아 놓을 때가 있었다.
그래도 나쁜 말 보다는 불평과 불만의 가득한 말보다는 좋은 말이 더 좋고 만족과 평안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로 시작하는 유튜브 글이 떠오른다.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단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오고,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 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을 하고, 저녁엔 편안과 만족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어제는 어쩔 수 없는 날이었지만 오늘은 만들어 갈 수 있는 날이고, 내일은 꿈과 희망이 있는 날이다. 내가 웃어야 내 행운도 미소짓도 이웃도 따라 웃는다.
나의 밝은 표정이 곧 행운의 얼굴인 것이다.
믿음은 수시로 들여 마시는 산소와 같고, 신용은 언제나 지켜야하는 약속과 같다.
웃음은 평생 먹어야하는 상비약이고, 사랑은 평생 해야 하고 간직해야 할 비상약이다.
기분 좋은 웃음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는 햇볕 같아 바라보는 자연도 따라 웃는다.
이른 봄 햇볕처럼 화사한 미소는 집안에 들어오는 천사와 같다.
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과하나 꽃다운 마음은 평생의 행복을 지켜준다.
장미꽃 백송이인들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마음 꽃 한송이는 백 년 동안 향기를 풍긴다.
건강할 땐 사랑과 행복만 보이고 허약할 때는 걱정과 슬픔만 보인다.
혼자 걷는 길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엔 애틋한 사랑이 있고, 셋이 걷는 길엔 따뜻한 우정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엔 손잡는 힘이 있다.
거짓까지 동원하여 헐뜯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세상이 혼탁하기 그지 없다.
출세가 무엇인지, 성취가 무엇인지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봐야 한다.
왜 출세해야 하는지. 왜 성취해야 하는지 곱씹어 봐야 한다. 서울에 어느 아파트는 평당 1억을 호가 한단다.
30평이면 30억이다. 그래서 부자라고 교만 떨고 좋아한단다.
내가 사는 집은 30평이 1억이다.
그래도 이곳에서 쉬고 잠자고 부족함이 없다. 정부 욕하지 말고 우리를 위해 고생들 한다. 고맙다고 하자. 대통령 뽑는 날이 다가온다.
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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