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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대통령?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11월 11일(목) 16:54 가+가-
나라에 질서도 없고 예측도 없다면 국민은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살아야 할까?
어떤 외국인이 최근의 한국을 빗댄 패러디를 “천국이란 한국인이 방역을 하고, 한국인이 영화, 드라마를 만들고, 한국인이 자동차·전자제품을 만들며, 한국인이 춤추고 노래하는 곳”이라 했단다.
이런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즉 세상에 없는 일들이 나타났다.
윤석열 불과 5년 전 특검이 수사관으로 채용한 검사였다. 한직으로 있다가 모처럼 보직다운 보직을 받은 고시 9수생 검사다.
박근혜 전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가게 했고 결국 감옥으로 보낸 수사의 주역이다.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된 문재인 정부는 국정개혁 제1호 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한 적임자로 그를 낙점하고 서열까지 무시하며 서울지검장에 발탁한데 이어 이 나라 검찰의 총수 자리로 임기 2년이 보장된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한마디로 벼락 출세였다. 군사혁명으로 육군소장에서 대통령이 된 박정희 전대통령과 또다른 쿠데타로 보안사령관에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대통령에 이은 우리나라 역사상 세 번째 벼락 출세한 사람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 했다.
물론 벼락출세한 분들의 결과가 비참하긴 했지만… 그러나 윤석열은 벼락출세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정치권에 벼락을 치며 등장했다.
5%이상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속에 그것도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그는 정치 1번지 여의도에 발을 디딘적도 없다. 평소 여의도에서 술을 마신적도 없다는 확인되지 않은 유머 아닌 유머도 등장했다.
그는 검찰총장에 임명 되자마자 임명권자요. 나라의 통치자인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처신에 속상할 만큼 울화통 치밀게 착하기만 한? 대통령을 괴롭혔다.
결국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대통령후보 지지도가 30%를 넘나 들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했던가.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대선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이렇다 할 정치 프로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야권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현재의 지지율은 40%가 넘어 1위로 이대로 가면 차기 대통령이 된다.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을 바꾸겠다는 여론이 높고, 여당보다 야당의 지지도가 높다. 이 비율대로라면 윤석열은 대통령이 된다.
여기서 냉정히 윤모씨를 평가? 해보자. 먼저 대통령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사람이다. 사람을 잡아 범인을 만드는 전문가이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더욱더 국방도 조예가 없다.
그렇다고 지난 야권 후보토론에서 보든 뚜렷한 국가 경영철학도 없다.
대통령, 과연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인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국가도 개인도 생존의 제 1조건이 변화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 겉으로 보기엔 그래도 내공이 있다면이야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기적에 가깝다.
선거일은 다가오고 누군가는 선택해야 한다. 그 분외에 여권후보 그리고 군소후보 세분이 함께 라인에 설 것 같다.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차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를 지목하여 그 자질을 논하는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못하나 아직은 시간이 남았으니 대통령을 하겠다는 후보들이 면면을 세밀히 검증하여 최종 한 표를 결정해야 할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말자.
이제까지의 5년에 불만과 아쉬움이 쌓여 ‘바꿔봐야겠다!’면 문제는 제대로 바꿔야 한다.
어쩌다 홧김에 판단이 흐려지면 패가 망신은 명약관화이다.
다시는 이 나라에 대통령을 탄핵해야겠다는 원성이 일어서는 나라의 미래가 어찌 되겠는가. 차기 정부가 들어 설 5년은 그야말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만 한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
살신 성인의 정신은 물론, 국가경영의 자질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누구든 흠이 없을 수 없지만 착한 대통령보다 능력 있고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삶 속에서의 하찮은 흠결이 크게 부각 되기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진정성이 필요하다.
일시적 쇼맨쉽도 열정을 앞세운 어거지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이제는 민주가 자리를 잡아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착각은 금물이다.
힘으로, 법대로 밀어 붙여서는 한순간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맞을 것이다.
누군가 왜 그토록 힘든 대통령을 하려고들 안달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누구나 해서도 안되지만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더욱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 왜 이렇게 불안하고 답답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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