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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어떻게?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10월 21일(목) 16:39 가+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백신 접종완료가 국민 70%에 육박했고 일일 확진자수도 세자리수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11월이 되면 생소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게 되었다.
‘코로나와 함께 살기’ 좀 찜찜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유례없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대부분의 일상이 멈춘 상황에서 그나마 생활 전반이 일상화 되는 위드 코로나는 국민 대다수가 바라던 터, 과연 위드 코로나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는 무엇일까? 무려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끝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구촌 각국이 마치 전쟁을 선포하듯 신종 바이러스에 대처 했지만 속수무책, 만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섬뜩하기조차 하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고, 거리두기에 모임인원, 시간제한까지, 그래도 잘 적응한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공동체 의식은 높이 살만하다.
K방역 성공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고, 그 와중에 국격은 G세븐 세계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했다. 방역당국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집에 오지 마라. 오지 않는 것이 효도다’ 명절에 자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서글프기조차 한 위기감의 발도였다.
한여름 땡볕도 마다 않고 야구장에서 떼창을 해가며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했던 시절이 엊그제인데 관중이 없는 프로축구, 배구, 농구경기 상상이나 가능했던가.
그런 현실에 용케도 적응해 왔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그 고통이야 말로 할 수 없을만큼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통계는 고무적이다.
감염자중 35%는 무증상이고 치명률은 전 세계가 2%, 우리나라는 0.9%를 보이는 등 감염자 치명률이 10배이상 크게 낮아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지난 9월 영국을 필두로 싱가포르, 덴마크,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시작되었다. 정부는 11월초부터 단계적으로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로드맵을 이미 완성한 단계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코로나19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 이제까지의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화 이후 감기 환자가 사라졌다지 않는가. 거리두기가 완화내지 해지 되더라도 사람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는 습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그 동안 불필한 모임도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모임은 꼭 필요한 모임만으로, 결혼식 장례식도 간결하게 치루는 등 허세성 모임은 퇴출시키는게 맞겠다.
당장 코로나 이전으로 급격한 회귀는 어렵겠지만 단계적이나마 풀린다니 일상 회복에 경제회복에 기대감이 높다.
아직은 위드코로나 실시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명확치 않다.
학교는, 기업은, 모임은, 거리는? 모 언론사의 조사에 따르면 광주, 전남지역 만 18세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6차 여론조사 결과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중요한 착안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위드코로나는 적절한 시기로 접종률에 맞춰 전환해야 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백신 미접종자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38.4%가 백신 접종시 일상 생활로 전환하게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일정한 제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유도해야 한다는 답변도 상당수가 되었다.
백신접종에 부작용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은 나만을 위한 접종에 우리를 위한 접종이기에 적극성을 가지고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 이후에는 아직껏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 분명하다.
대면과 비대면 실험에 들어간 학교 현장은 물론이고, 문화예술, 관광의 새바람이 일것이 분명하다.
자영업자들의 영업전략과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도 변화가 올 것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만 할 길이라면 준비와 각오 또한 철저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과 함께 지방정부, 지역사회, 개인의 입장에서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야할지… 깊은 생각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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