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존중, 그리고 배려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9월 23일(목) 16:36 가+가-

이른바 정치의 계절이 도래했다.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가 숨가쁘게 다가온다.
특히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여야는 물론 진영내에서도 갈등과 상대후보 흠집내기를 넘어 흑색선전에 마타도어까지, 이를 가관이라하며 그냥 넘어가기엔 때로는 역겹고 결국 정치 혐오로까지 이어진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에 선택을 앞둔 유권자들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정치란 원래 다 그런것이라고 넘겨 버려서는 안될 것 같다.
정치권이 정화되지 않고서야 어떻게 건전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겠는가? 승리를 위해서 못할짓이 있겠느냐는 긍정적 질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무슨 일이든 도를 넘으면 그 다음엔 낭패가 따르는 법, 개인의 일도 아니요. 국가대사이니 어떤 상황에서도 극단의 부정적 심리가 작용해서는 알될 일이다. 이는 자칫 감정에 치우쳐 중요한 판단을 흐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 각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뜻을 펼져 보겠다는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출마의사를 표했다고 볼 때 후보에 대한 지나친 선입견이나 폄훼는 조심스럽게 나타내야 한다.
대결에도 일단은 상대편에 대한 선의의 긍정심을 잃지 말아야 할 일이다. 어떤 단면만을 보아 적대감을 갖거나 극단의 부정적 사고는 정정당당한 대결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은 긍정적 사고의 바탕에 존중함이 결여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자질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시를 당하면 분노하기 마련이다.
교묘한 말 장난으로 경쟁자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후보를 보게 되는데 이는 상대후보뿐 아니라 선택의 주체인 유권자를 얕잡아 보는 행위이다.
지도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술수나 앞세워서야 올바른 정치 행위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점에서 누가 위선자인가를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선거의 결과는 어느당도 어느 개인도 아닌 우리 모두에게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일이요. 나의 일일진대 품격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소율 탐하되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탐하는 사람의 결국은 추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베푸는 삶이 자유롭고 떳떳하며 자랑스운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은 거짓이요. 위선일 뿐이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다 지나갈 것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는 차분히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이는 더 큰 명성을 얻으려고 더 큰 권련 더 많은 재물을 탐하고,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심과 오로지 자신의 사욕만에 사로잡혀 발버둥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바로 오아야 바른길을 갈 수 있다 했다.
어지럽고 혼돈된 세상일수록 우리는 좀 더 차분해져야 한다.
한가지 놀라운 일은 갖은 어려움속에서도 금년 경제 성장을 4%대로 전망할 만큼 나라 경제가 건전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일본 민주당 집권시절 후쿠시만 원전사태가 발생하자 집권당인 민주당은 지리멸렬되고 자민당은 폭싹 망하는 여당을 보며 승승장구의 터전을 닦아 오늘날 일본의 관료제 일국의 정치체계가 등장했다.
그 결과 국가는 성장 동력을 잃고 그나마 깨어있는 기업들로 일본경제가 지탱한다고 한다.
세상이 변했다. 여당의 실패가 야당의 호재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