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독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1년 09월 08일(수) 16:34 가+가-

식물들은 처음 뿌리내린 곳을 평생 떠나지 못한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자리를 잡고 나면 놀라운 생명력으로 그곳에 적응하고, 심지어는 인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살아낸다. 동물은 생존을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이동하면서 살아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식물은 스스로 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잎으로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만들어 섭취함으로써 삶을 유지하지만, 동물은 자유로이 움직이며 녹색식물에서 유래한 먹이나 음식물 또는 살아있는 다른 생물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함으로써 삶을 유지해 나간다.
오아시스 근처에는 종려나무가 많다. 일명 대추야자나무로 불리는 종려나무의 열매는 광야에서 먼 길 가는 사람들의 필수 불가결한 귀한 식량이다.
대추야자 열매는 그야말로 나뭇가지가 꺾일 정도로 주렁주렁 열린다. 그 때문에 오래전부터 다산의 상징이었다.
큰 나무는 연 200∼250㎏의 열매를 거의 100년간 생산한다. 먹거리가 부족한 사막 사람들에게 대추야자는 당분과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그 때문에 사막이나 광야 사람들은 이를 ‘생명 나무’라 하여 숭상하고 있다.
종려나무가 있는 곳이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고대 중동 사회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사막의 대추나무로 불리는 종려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뿌리를 깊이 내리는데, 보통 30m 정도로 땅 아래로 깊이 뿌리를 내리며, 옆으로는 무려 50m까지 뻗쳐 있는 나무입니다.
아주 깊고 넓게 뻗어 있는 뿌리를 통해 물을 공급합니다. 물이 없는 사막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뿌리를 깊게 박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저주받은 레몬’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돔 사과는 줄기에 상처를 내면 젖처럼 희고 끈적끈적한 유독(有毒) 진이 줄줄 흘러나온다. 워낙 독성이 강해 아프리카에서는 화살촉에 이 독을 바르거나 적군의 우물에 넣었다고 하며, 현대의학에서는 성병 치료제로 활용한다. 소돔 사과는 쉴 만한 그늘을 만들지만, 독성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다. 베두인들도 ‘하늘 향해 기도하는 외로운 나무’라고 부를 정도이다. 그러나 씨앗에 붙어 있는 긴 털은 성서 시대부터 등잔 심지로 사용되었으며 사막의 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박주가릿과에 속하며 줄기가 베이지색으로서 2~3m로 자라지만 나무가 엉성하여 한국의 피마자 같은 분위기를 가진다.
인간의 성장에는 육체를 위한 영양물이 필요한 것처럼 건전한 정신의 발달에는 ‘마음의 영양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생명을 주는 열매도 있지만, 사망에 이르는 열매도 있다.
이스라엘 나라에서 맛있는 과일을 많이 수출한다. 나에게 슬픔만 있으므로 기쁨을 가진 사람을 만나서 기쁨을 받아들이면 슬픔이 사라지고 기쁨만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 무엇을 심는가?
사막이지만 대추야자를 심으면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것이다.
반대로 독이 있는 나무를 심으면 독이 나와서 사람을 해치는 일을 한다. 떨기나무 열매는 독이 있다 빛이 오면 어두움이 사라지듯이 기쁨을 받아들이면 슬픔이 사라지는 것이다. 똑같은 사막이지만 어떤 나무를 심느냐에 의해서 달라지는 것이다.
2010년 호주에서 이란성 쌍둥이가 예정보다 14주나 일찍 태어났습니다. 가까스로 태어나긴 했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인 제이미는 결국 살아나지 못했죠. 의료진들은 제이미의 부모에게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라고 했습니다.
제이미의 부모는 상의를 올려 엄마와 아빠의 맨살이 닿게 아기를 품에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그들은 아기에게 “너의 이름은 제이미야. 네가 보살펴야 할 쌍둥이 동생 에이미가 있단다. 우린 널 만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널 정말 사랑한단다. 아가야.”라고 계속 말해주었어요. 그렇게 두 시간 동안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입을 맞추고 안아주었습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죠. 심장이 멈췄던 제이미의 맥박이 돌아왔고, 아빠의 손가락을 쥐었습니다. 그리고 제이미는 현재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말’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인간의 마음에 이미지를 만들고 부족한 이미지를 완성해 나갑니다. 쓰레기 같은 부정적 언어는 당신의 마음에 그림을 그리고, 마음에 그려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행동을 취한다. 부정적인 말은 당신의 삶을 쓰레기로 만든다.
말이 변하지 않으면 인생이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과 행복을 받아들이면 생명을 얻게 된다. 돈을 많이 벌면 좋은 차나 좋은 집을 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세계를 알면 좋은 차, 좋은 집이 없어도 행복하고 기쁠 수 있다.
나에게 슬픔만 있으므로 기쁨을 가진 사람을 만나서 기쁨을 받아들이면 슬픔이 사라지고 기쁨만 있는 것이다. 난지도가 쓰레기매립장에서 다시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쓰레기 같은 마음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바뀐다.
좋은 곳을 거부하는 것은 악한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 주려 있는가?
사람들은 사랑에 주려 있는 사람이 많다. 나에게는 없는 것이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많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어야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