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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 22로 바라본 세상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8월 12일(목) 16:32 가+가-
톨스토이의 단편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땅을 소유하고자 하는 한 사람이 뙤약볕에 여행길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하룻길을 걸어서 돌아온 만큼 땅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나그네는 열심히 길을 걷는다. 좀 더 갔다 돌아가자. 좀 더 갔다가 돌아가자….
해가 지기전 출발점에 도착해야 한다. 봄은 땀에 범벅이 되고 숨을 헐떡이며 걷는 나그네에게 어느덧 해는 져 간다. 출발선을 얼마 앞두고 해는 지고 나그네는 지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만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계 각국 은행을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78대 22의 비율은 창조와 자연의 법칙이라 생각하며 이를 상술에 적용한다고 한다.
이는 성공확률이 78이면 실패확률 또한 22%이면 이를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땅을 소유하기 위해 길을 떠난 나그네가 78대 22의 법칙을 알았다면 부족하다고 느낀 78%에서 멈춰 돌아 왔다면 그는 100%의 땅을 차지했을 것이다.
바다와 육지의 면적비가 78대 22라고 한다.
공기 속에 질소와 기타의 구성 비율도 78대 22가 된다.
인체 또한 수분과 수분을 제외한 기타비율 또한 78대 22가 된다.
몸에 흐르는 피의 구성비율도 물과 물을 제외한 기타의 비율이 78대 22이다.
그래서 어떤 투자나 거래에 성공 확률이 78%라고 생각되면 과감히 투자하고 거래하며, 증권에서도 7~8부 능서에서 매도하고, 2~3부 능선에서 매수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증권투자 격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78대 22의 법칙 예를 하나 더 들면 어떤 물건의 원가가 78원이라면 이윤을 22원 붙여서 100원에 파는 것이다.
그 이상이나 그 이하의 이윤추구는 결국 적자가 된다고 한다.
이 비율을 어겨 이윤을 남기면 ‘바가지 씌운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법적으로는 투기 행위가 되는 것이다.
78대 22법칙 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모든 일에 100%를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22%정도 부족한 것이 오히려 최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항상 어느 정도(22%)는 여유와 관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사랑을 하는 연인 간에도 100% 사랑을 받아야만 만족한다면 어느 순간 지치고 힘들어 절교를 선언할지도 모른다.
부족함의 미학, 부록함의 완성과 만족이 우리의 삶에 지혜로 자리 잡아야 한다.
기독교 신앙인들이 예수님께 자신의 만족한 모습만을 보여야 사랑을 받을 줄 안다면 어느 순간 지치고 말 것이다. ‘나의 부족함을 사랑으로 채워 주신다’는 사랑이 바람직한 것이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화가들은 여백의 미학을 중요시 여겼던 것도 배경과의 조화 없이는 풍경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리라.
와이셔츠 단추 다섯중 위에 하나쯤 풀어 준 패션이 자유로운 이유이다.
이렇게 극단을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공격과 수비를 통해 승리를 하는 방법은 손자의병법에도 자주 적용되는 것을 본다.
독일 나치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는 80%의 진실과 20%의 거짓을 섞으면 그 거짓도 100%의 진실로 여기게 된다는 그래서 더 큰 효과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응용하였다. 음모론 같은 경우에도 80%가 진실이더라도 20%의 거짓 때문에 80%마저 거짓으로 인식시키게 되는 것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유대인들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믿고 있는 78대 22의 법칙은 가장 안정적 상태를 나타내는 황금비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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