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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습관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1년 06월 30일(수) 16:41 가+가-
고난이 마음의 근육을 기르기 위한 삶의 깊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1991년 일본 아오모리현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사과 농사를 망쳤다. 10%밖에 남지 않은 사과를 바라보고 강력한 태풍에도 살아남은 ‘합격 사과’라고 감사하며 홍보하는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는 결국 온갖 태풍의 역경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입시생들에게 10배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오히려 이익을 창출했다.
그 사과농장은 관광지 코스로도 개발됐다. 모든 길이 막혀있는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지혜를 주고 길을 볼 줄 아는 눈을 열어준다. 원망하고 좌절하는 사람은 열려 있던 문조차 다 막힌다. 감사는 생각의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길이 열리는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환경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우리 속사람 즉 생각을 변화시켜 준다.
‘공사 중’이라고 돌아가라고 할 때 화를 내지 않는다.
불편해도 참을 수 있다. 우리 인생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공사 중’ 이고 변화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저 사람은 ‘거짓말쟁이야, 도둑질하는 사람이야’라고 쉽게 규정하지 않고 어떤 것도 용납하고 관용할 수 있다.
현실의 눈으로 바라볼 때 문제가 많아도 견고케 될 것을 믿고 감사하며 끝까지 기다려 줄 수 있다.
아름다운 결과를 계산해 넣는 사람만이 두려움에 눌려 있는 인생에서 미리 감사하는 인생으로 살 수 있다.
어느 날 딸이 친구를 데려왔는데 그 친구가 말했다. “미리 감사 하려고요. 음식이 너무 맛있었고 정말 즐겁게 놀았어요.”라고. 친구는 우리 집에 올 때 음식이 맛있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고 왔다. 그래서 친구는 감사 인사를 땅겨서 했다. 감사의 한마디가 내 마음속에 도착하는 순간 무엇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일으켰다.
감사를 마음의 배경으로 깔고 사는 그 친구는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감사라는 ‘빵빠레’를 먼저 울리고 나아가니 문제도 넘어갈 수 있고 부담도 피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했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는 탈무드의 명언처럼 우리가 감사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올 틈이 사라져 행복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된다. 감사하는 마음은 전염성이 크다. 그래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보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마음속 감사는 별로 힘이 없다. 그래서 표현해야 하고 표현하면 삶도 변화한다.
우리는 매일 아침 ‘하루’라는 선물을 받는다. 그 귀중한 하루를 ‘진심으로 감사하며 행복하게 시작하는가!’ 아니면 ‘불평 불만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흘려보내는가!’
선택은 내가 한다.
행복해서 웃기보다는 웃기 때문에 행복한 그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삶은 작은 것으로부터 갈망으로 채워진다.
감사는 그런 막연한 갈망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어 현재에서 행복을 길어 올리게 만든다. 삶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행복은 소유보다 감사에 정비례하기에 감사한 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감사가 없는 마음은 지옥이다. 미리 감사하면 근심, 고통과 분노가 사라진다. 감사하면 요즘과 같은 불경기를 뚫고 지나갈 힘도 주어진다. 감사하면 평범한 것도 은총으로 받아들여 가정과 세상에 대해 만족하게 되고 기쁨이 넘쳐 멋진 사람이 된다.
“사람에게는 근본적인 죄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행복하게 살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을 믿지 않기에 현실의 어려움에 불평만 하고 사는 것이다.
감사는 약간만 마음을 쓰면 쉽게 얻을 수 있고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습관이다. 이제는 덤덤하고 무뚝뚝한 태도를 감사의 습관으로 길들여보자.
고마움을 느끼고도 표현하지 않는 것은 편지를 써두고도 부치지 않는 것과 같다. 써둔 편지는 이미 내 것이 아니니 부쳐야 한다.
그러니 고마움을 느낄 때마다 받은 고마움에 대하여 보상할만한 일을 만들어 표현해 보자.
감사를 표현하다 보면 신기하게 고마움을 나의 방법으로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감사가 만들어 낸 창조물이 아닐까.
주고받는 거래보다는 진정성과 순수함이 존중되어 서로 부담 없는 기쁨의 교환이다. 바라지 않고 베푼다는 의미다.
작은 감사도 표현하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되돌려주는 습관을 정착시키면 삶은 즐겁고 풍요로우며 최고의 습관 하나를 얻게 된다.
감사는 현금처럼 언제나 즉석에서 꺼내 쓸 수 있는 훌륭한 미덕이고 얼마를 쓰더라도 고갈되지 않는 넘치는 샘물과 같다.
감사는 말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다. 훨씬 더 많은 기쁨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삶의 찬란한 꽃이다.
감사할 때 모든 질병이 우리 몸에서 쫓겨난다고 한다.
감사하면 이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면 무엇이든 나누고 싶고, 감사하면 모든 생명체와 교감하며, 감사하면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나는 오늘도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감사함으로 받고 나누며 살아가는 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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