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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님들 안녕하십니까 (Ⅲ)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6월 24일(목) 16:33 가+가-
최근 일본을 사업차 한 일주일 다녀온 친구가 ‘일본은 소망이 없다’ ‘일본은 곧 망하고 말겠더라’고 합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공무원들의 자세가 엉망이라는 겁니다.
이건 공무를 제대로 하고자하는 사람들인지 그저 자리나 지키고 월급이나 받으려는 사람들인지…문제 제기에 해결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근무 자세에 나라의 미래까지 거론된다는게 놀랍지 않습니까. 한 개인의 불만 정도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까지요. 그만큼 공무원과 나라. 국민은 떼어 놓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우리나라 공무원님들께 불만스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우리 공무원님들께 감사했다네요.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 공무원의 자세, 제발 강 건너 불이 아니길 바랍니다.
매일매일 공무에 임할 때 사실 긴장속에서 임하신 것도 잘 압니다. 어찌 보면 공무원에 대한 불만은 그만큼 책임이 크시고 업무처리 결과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지요.
공무원과 접촉이 많은 어떤 분께 물었어요.
‘공무원님들 잘 도와 드립니까?’ ‘공무원님들께서 저를 도와 주셔야죠’ ‘그런가요. 그말이 맞겠네요’
민원에 관한한 민원인이 OK! 할 때까지 공무에 임해 주셔야 합니다.
민원처리의 소중함을 알기에 민원처리에 대한 방침이 세밀하고 엄격한 줄 압니다.
그래서 이전보다는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국민들은 대다수가 만족하지 못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죠. 정말 민원인의 입장에서, 그다음 내일처럼, 중요한 것은 행여라도 안되는 방법을 찾지 말고 과연 어떻게 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시면서 민원 처리하는 자세가 되면 어떨까 합니다.
민원인들의 평가가 아직도 ‘공무원들이 안되는 법조항만 들이 댄다’ ‘전임자의 일이고 나와는 상관이 없다’ ‘여기보다는 다른, 다른 부서소관인 것 같으니 그곳으로 가보라…’ ‘민원제기에 속 시원히 처리되는일이 없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요. 압니다. 어떻게 민원인을 100% 만족시킵니까? 그렇다고 어짜피 만족치 못할 민원사항 적당히 모면하는 면피 방법은 절대 배제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가문의 영광, 결코 비아냥이나 과장된 표현이 아닌 당신들께 붙여드리고 싶은 당당한 명패입니다.
다만, 공무원이 진정 공무원다울 때 라는 단서를 붙여서요. 그만큼 국민의 삶과 직결된 기대속에 선망의 대상이셔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 대통령님께만 있나요? 아닙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원신분 모두에게 부여된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검찰개혁을 되돌아보면 국민 대다수가 이대로는 안된다.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힘있는 정부와 여당이 법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제대로 되질 않았어요. 공무원의 변화·법과 제도 개선만으론 성공하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공무원님들 스스로가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동감하며 개선의 의지를 가질때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공무원 스스로 국민이 바라는 공무원상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정립하여 변화를 결단하는 것이 어떤 처방보다 최선이라 여깁니다.
다시 한번요. 국민을 섬기며, 봉사하며, 헌신하는 신념으로 가득 채워서요. 명예도, 사랑도 그 외의 다른 성취욕도 다 버리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고 국민행복을 책임지는 일을 최대의 성취감으로… 그때야말로 공무원님들로 말미암아 나라의 미래가 열리고, 공무원 땜에 국민이 행복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만큼의 행복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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