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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도 빌린다, 부지깽이도 나와서 돕는다
곡성군 농촌일손돕기에 전 직원 나서, 농민들도 반색
작성 : 2021년 06월 13일(일) 16:42 가+가-
영농철을 맞아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산하 전 직원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농번기 일손 부족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농촌에 사는 사람이면 ‘고양이 손도 빌린다, 부지깽이도 나와서 돕는다’는 속담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쁜 농번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역 공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곡성군에서는 각 실과소와 읍면별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수요를 파악해 6월까지 일손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자체가 나서자 지역 내 다른 기관들도 일손돕기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군청 뿐 아니라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직원 400여명이 매실 수확, 사과 적과, 배 젖순 따기 작업 등에 참여했다.
곡성군에서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참말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군 농정과 관계자는 “일이 서툴러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쑥스럽다. 하지만 농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람찬 일이다. 일손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고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청 뿐 아니라 어려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농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홍경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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