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님들 안녕하십니까?(1)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6월 10일(목) 16:49 가+가-

안녕하십니까. 공무원님들. 이렇게 자주 안부를 묻고 싶은 것은 우리의 삶속에서 피할 수 없는 관계성 때문일 것입니다.
공무원님들과 이렇든 저렇든 상관이 없다면 그저 무관하게 살면 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삶의 현실이거든요. 오늘 드리는 말씀이 다소 부담스럽고 짜증이 날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결코 우리와 포기할 수 없는 만남이기에 더 사랑하고 싶어서, 더 존경드리고 싶어서, 더 신뢰하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최근 삶 속에서 업무상 공무원님들을 자주 대하면서 아쉬움들이 쌓이고 안타까움이 되었다가 짜증스런 분개함조차 느꼈습니다. 그래서 먼저 공무원의 정의가 무엇일까?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공무원, 국가 또는 지방 공공단체의 직무를 담당하여 집행하는 사람으로 규정되고 국가 공무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별되며 그 직에 따라 일반직과 별정직으로 나눈다네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민 전체에 대하여 봉사함을 임무로 한다’ 이상 대국어 사전의 공무원에 대한 정의입니다. 공무원법이 있을 테고, 법에 따라 직무규정도 있을 터이나 내용을 접하진 못했지만 법과 규정 또한 정의에 임각하여 만들어졌을 거라 여겨집니다.
봉사가 무엇입니까. 뜻을 받들어 섬긴다는 것으로, 더 깊은 해석으로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함이라며 영문 표기로는 Public Service로 표기할 수 있다네요.
공무원에 함께 따라 붙는게 섬김, 잘 모시어 받드는 것. 헌신, 어떤일이 이해 관계를 떠나 희생적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힘을 다하는 것.
이렇게 공무원의 정의를 들어가 보니 마음이 설레고 흥분되기까지 하네요.
아, 나도 우리도 공무원들땜에 행복해질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런 공무원님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종중하고, 신뢰하고…
이만큼 기대가 크기에 아쉬움도 실망도 미움도 따르고 하는 것이 어쩔수 없다 여기며 편안한 마음을 갖는게 지혜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넉넉함에 넉넉함을 더해 이해한다 해도 끝내 그로서만 마무리할 수 없는 것은 당신들에게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라는 책임이 씌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와 우리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 또한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어 평소 존경하는 지인 몇분들에게 물었습니다.
‘공무원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평소에 공무원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는 생각을 해요. ‘공무원’ 불만스럽지만 어쩔수 없죠.
그들에게 잘못 보이면 ‘불이익만 당하죠’ ‘공무원요. 사람의 심장과 같다고 보시면 되요. 심장의 펌프질에 피가 발끝 손끝까지 온몸에 흘러가 활동이 가능하듯 공무원 조직은 카르텔이라고 하나요.
이말의 해석이 어려우시면 우리가 잘 아는 검찰 조직을 생각해보면 돼죠’
아! 공무원, 검찰조직까지. 어느새 그렇게 돼가나…
여기서 멈춰야겠구나. 최근 공무원 시험을 ‘공무원고시’라 부를만큼 몇십대일. 아니 몇백대일이 될만큼 공무원이 되는 길이 좁아졌습니다.
왜 이렇게들 부모님들까지 나서서 공무원해라. 공무원해라. 엄마의 소원이다 까지 할까요. 국가가 그 신분을 보장하고 드러난 부정만 저지르지 않으면 평생직장으로 최소한 처자식은 잘 건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고시 학원을 찾고 머리를 싸매며 공무원 취업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이들 모두가 저렇게 공무원 임용에만 올인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제가 서서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공무원다우면 국가도 사회도 우리도 최소한의 행복 조건이 하나 이루어졌다 생각합니다.
이어서 공무원 사회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