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추진 ‘어린이집 건립사업’ 마무리…11년간 101곳 개원
2009년부터 총 101곳 어린이집 개원, 삼성 등 23개 그룹 550여억원 지원
2008년 경제계, ‘저출산 해결’ 및 ‘취약계층 지원’ 목적으로 추진 결의
도서지역·농어촌, 산단 등 보육취약지역 집중지원…24시간 운영 등 특화서비스도
총 7천여 가구 보육서비스 혜택, 1천여 명의 보육 일자리 창출 성과
작성 : 2020년 12월 14일(월) 16:37 가+가-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어린이집 건립사업이 올해까지 101곳을 개원하면서 11년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올해 3월 완공·개원한 청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끝으로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이 모든 결실을 맺은 것을 기념해 ‘아이들을 위한 101개의 약속,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책자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 추진을 결의한 이래,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 취약지역을 지원하고자 건립된 보육시설이다. 어린이를 사랑으로 품어 안아주는 의미의 ‘보듬이’와 사회에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경제계 의지를 담은 ‘나눔이’를 합친 ‘보듬이나눔이’ 브랜드를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환경을 갖춘 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
◇경제계, 보육 취약지역에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101곳 건립
2009년 10곳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8년 동안 총 101개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했고, 마지막 101번째 어린이집이 올해 3월 청주에서 완공됐다. 그동안 석모도, 자월도 등 도서지역을 비롯한 농산어촌 47곳, 시화산단 등 맞벌이 부부가 많은 산업단지 인근 18곳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어린이집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어린이집을 신축(81곳)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운영되던 어린이집이 노후화되거나 영유아 안전에 위험요소가 있는 곳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20곳)을 추진하기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책자 발간사를 통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민관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시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추진에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23개 그룹이 동참해 총 551억9백만원 지원
해당 사업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등 23개 그룹 및 기업들이 참여해 8년에 걸쳐 총 551억900만원을 투입했다. 특히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효성, 국민은행, 삼양 등은 한해도 빠짐없이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여러 그룹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아낌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1개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완공돼 전국적으로 7000여 명의 영유아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1000여 명의 보육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운영이나 주말보육, 장애아와 비장애아 통합 보육, 필요한 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등 유연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서 및 장난감 대여,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육아종합 지원시설로 역할하기도 한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의지와 지자체·국회 등 많은 관계자들의 지원 덕분에, 열심히 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101곳 건립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어린이집 건립사업에 지속 관심·참여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011년 취임한 이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을 위한 전경련·모금회·지방자치단체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제30호 어린이집(경기 안성, 2012년)이나 제50호 어린이집(인천 화도, 2014년) 개원식 현장에 참석해 성공적인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2016년에는 제1호 어린이집(경기 안산, 2010년 개원)에서 일일 보육교사를 자처해 유아반 놀이와 간식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