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강순팔 화순군의회 전의장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16:54 가+가-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소망한다. 가정이란 울타리를 만들때는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꿈꾸지만 고단해지는 삶속에서 첫 마음은 퇴색된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차츰 옅어진다.
우리는 오랜 세월 행복한 가정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다. 가정폭력이란 단어를 알면서도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에 속아 유야무야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는 사이 부부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가정폭력은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4년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에서는 4대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 되면서 성희롱예방교육, 성매매예방교육, 성폭력예방교육, 가정폭력예방교육을 법정의무교육으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했다. 우리 경제 살림이 좋아져서 외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내적인 발전은 미약하여 보여 주기식 일상에 길들여졌다. 쇼윈도 부부란 말이 있다. 실제로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남의 눈을 의식하여 사이가 좋은 것처럼 이미지를 관리하는 부부를 말한다.
가정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은폐되고 반복 순환된다는 것이다.
세대간 전이와 폭력이 대물림 되는 끔찍한 일도 발생한다. 그러면서 가정폭력은 자녀들에게 적응장애나 행동장애를 동반하게 한다. 그 결과가 학교폭력으로 전이되면서 결국은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또한 자녀에게 휘두른 폭력이 다시 부모에게로 돌아가는 현상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자녀가 나이 든 부모를 구타하거나 살해하는 일도 생기면서 기존의 윤리와 가치관이 붕괴되고 있다.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가정폭력을 범죄로 인식하지 않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적일로 치부하는 사회의 인식이 가정폭력을 예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한다. 가정폭력의 뿌리를 뽑아야 우리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가정폭력 문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가정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근간이다.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다 함께 가정폭력에 대응하여 제도적인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피해자의 원치 않은 처벌 등은 곤란한 일이며 피해자 보호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
가정폭력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가정이란 안식처가 필요할 때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처럼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듯이 가정이 행복하면 가정폭력으로 인해 만연된 사회문제 또한 해결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