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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노년을 위한 처방 (I)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0년 11월 05일(목) 16:35 가+가-
100세시대, 장수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장수, 축복인가, 저주인가 의문을 던지게 되었다.
출산율은 1%를 밑돌고 고령인구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양로원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는 사람도 늘어가고 있다.
건강하게 활동성을 유지하며 노년을 보내는 것은 장수의 복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병을 앓으며 생명 연장에 급급한 노년은 분명 저주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당당한 노년을 위한 처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삶속에서 이를 위한 실천을 필수적으로 실행할 때이다.
인생의 마감이 잘못되면 부와 명예를 누렸던 자랑스러운 삶도 무의미 할 수 밖에 없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70)전남대 석좌교수의 최근 발표된 연구논문은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바꾸기에 충분했다.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주었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였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장수의 비결을 아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교수는 세계적인 장수과학자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한 세미나에서 ‘늙지 않고 아프지 않기위한 먹거리’를 소개했다.
10년이상 한국과 세계의 백세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박교수는 한국 특유의 장수 먹거리를 찾아냈다고 한다. 바로 현대판 불로초인 셈이다.
그 첫 번째 불로초가 바로 들깻잎 이었다. 국내 최고의 장수지역인 구례, 곡성, 담양, 순창 등의 장수마을 주민들의 깻잎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들 주민은 깻잎을 날로 먹거나 절여 먹었다. 이에 들깻잎의 효능을 분석해 보았다.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이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다.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들깻잎을 날로 혹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서 드셨다.
고등어, 연어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필수적인 장수 영양소이다.
두 번째로 한식에서 찾아낸 불로식품이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등 발효식품이다.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 B12가 부족하다. 이 영양분은 조형기능뿐 아니라 뇌신경기능 퇴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보다 높게 나온 것” 연구 결과 콩이나 두부, 야채상태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던 비타민B12가 발효과정에서 생성되고 그것이 100세인들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이라 했다.
아무리 말과 이론이 좋아도 그것을 실행치 않으면 그냥 말이나 이론일 뿐이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 크나큰 성과를 나타낸다.
자신의 머리에 아이슈타인의 지식이나 지혜가 있다해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며 무식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즉 100가지를 알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자보다 한가지를 알아도 그것을 실행하는자가 훨씬 똑똑하다. 늙음은 열정이 식어지는 나이요, 그래서 늙어갈수록 건강에 중요한 음식이나 필수적인 운동들에, 또한 대인관계에도 열정을 식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당한 노년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것들을 다섯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들깻잎 (오메가3 지방산 공급원)을 많이 먹자.
둘째, 발효식품 (비타민B12 공급원)을 많이 먹자
셋째, 일을 갖자. 일하자. 꾸준히 운동하며 몸을 움직이자. 나이듦은 피의 건강과 혈액의 원활이 아주 중요하다.
일을 하므로 뇌를 꾸준히 활용해 정신건강을 높여준다.
넷째, 가진 것을 나누어주자 (베푸는 삶의 기쁨과 행복을…)
다섯째, 무엇이든 배우자 (뇌를 건강하게하고 삶의 활력을 새롭게 찾는 비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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