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주요국 경기 회복 약화”
중국은 양호한 경제 회복세 지속
작성 : 2020년 08월 23일(일) 16:39 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미국과 유로지역 등 주요국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7월 이후 회복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중 미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회복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일평균 약 5만명에 달해 미국내 14개주가 경제재개 일정을 잠정 중지한 상태다.
미중 갈등 우려,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 등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로지역 경제도 봉쇄조치 완화 이후 생산,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달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달 1~17일까지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스페인 4151명, 프랑스 1880명, 독일 901명으로 지난 6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는 지난 5월 긴급사태 선포 해제 이후에도 생산·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선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재급증한 영향이다. 아세안 5개국의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도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의 경우 봉쇄조치가 완화된 6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부진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7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8% 늘어났고, 기업심리(PMI)도 3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50)를 상회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