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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가 집단감염에 광주·전남 교육계도‘긴장’
4월말∼5월초 이태원 클럽·홍대 주점 방문자 10여명
“1차 검사 대부분 음성, 학생 접촉도 거의 없었던 듯”
신분·방문사실 숨기기 우려, 업무 콘트롤타워도 부재
작성 : 2020년 05월 13일(수) 17:12 가+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지역 학원강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동료 강사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광주·전남 교육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교육당국은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특성상 ‘조용한 감염’이나 ‘소리없는 전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방문자 실태와 조기 진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전파시기로 추정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클럽 5곳(킹, 퀸, 트렁크, 소호, 힘) 중 최소 한 곳 이상을 다녀온 교사 또는 원어민강사는 최소 10여 명에 이른다.
광주의 경우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가 1차 조사 당시 7명이던 것이 12명으로 늘었다. 상당수는 사설학원 강사로 근무중이다.
전남에서는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1명이 클럽을 방문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방문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집단 감염의 시발점이 된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이 기간동안 방문한 인원은 전남에서만 원어민 34명, 교직원 15명 등 모두 49명에 달하고 있으나 1차 검사에서는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교육계 근무자 상당수가 황금연휴를 이용해 이태원이나 홍대 일대를 방문했을 것으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방문자와 방문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도교육청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등 방역 당국과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학원으로 이어지는 3중 방역체계상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면서도 신분위장이나 방문사실 숨기기 등이 있을 경우 ‘방역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보고 현미경 방역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대다수 실태조사가 당사자 구두조사에만 그치고 있어 사실 확인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고, 교육청 단위에서도 관련 부서가 3∼4개로 분산되면서 콘트롤타워 부재 논란도 일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5곳 이외에 다른 클럽과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문자 현황 파악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는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학원 강사들도 수강생을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옥균·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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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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