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국가바이러스 감염병 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지정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해외 유입 바이러스성 질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환경 파괴 등으로 계속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그러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보다 선제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진다면 신종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확보에 대해서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준비 중이고,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며 “최소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중부권, 중앙센터 등 5권역에 걸쳐서 감염병 전문병원이 들어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병 전문병원이 독자적으로 병원은 운영될 수 없고, 감염병 전문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배후병원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며 “배후병원을 갖춘 곳에서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해야 되기 때문에 병원의 자발적인 신청도 무시할 수 없는(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감염병 전문병원과 관련해 이러한 계획에 맞게 지방자치단체나 병원 등과 협의해서 속도를 내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임시국무회의에 제출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질병관리본부 주도의 국가바이러스 감염병 연구소를 설립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장비비 등 30억원 예산을 우선 반영해 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음압병동을 갖춘 감염병 전문병원도 기존 호남권 1곳에 이어 영남권과 중부권 등 2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