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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원 연쇄 감염에 광주 학원가도 '긴장'
광주교육청, 교육감 주재 첫 코로나19 학원 대책회의
"학생 건강과 안전 우선" vs "경영난, 생계 문제 고민"
작성 : 2020년 03월 04일(수) 17:26 가+가-
부산의 한 학원에서 교습받던 여고생이 코로나19(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학원의 또 다른 학생이 연쇄 감염되면서 광주시 교육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지역 학원가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4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장휘국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원단체 간담회를 갖고, 쌍방향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원간담회로는 이례적으로 교육감과 부교육감, 3국장(교육, 정책, 행정국장)이 모두 참석했고, 학원측에서는 광주시학원연합회 회장단과 일부 분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교육청 측은 "학생 건강권과 보건안전을 우선시해 달라"며 자발적 휴원을 당부했고, 학원연합회 측은 휴원에 공감하면서도 "경영난과 생계문제가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걸림돌이자 고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학원연합회 측은 "교육 당국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협조가 절실하다"는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교육 당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공문이 아닌 첫 대면 대책회의을 연 것은 앞선 7차례의 휴원 협조공문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적극적인 휴원을 유도하기 위한 행정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4733개 학원·교습소 가운데 현재 휴원한 곳은 537곳에 이른다. 비율로는 11.3%다. 지난달 28일 2172개(45.8%)에 달했던 휴원 학원이 3월 접어들면서 급격히 줄었다.
국내 대도시에서 강사와 학생 간 직접 감염에 이은 연쇄 감염이 현실화된 점도 방역수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감염 강사로부터 교습 여고생이 감염됐던 부산의 한 학원에서는 이날 또 다른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했던 연쇄 감염이 실제 발생했다.
이 학원에서는 강사와 원장, 교습 여고생에 이어 또 다른 고고생까지 잇따라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확진자 가족과 확진자가 다닌 또다른 학원의 원생 120여 명이 전원 자율격리 조치됐다.
시교육청은 부산의 사례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학원들을 상대로 추가 휴원을 권고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예방수칙을 반드시 게시하고, 손 세척제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상시 비치토록 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학원생 간, 강사와 학생간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할 것도 권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은 기본적으로 사적시설이고 자영업이어서 휴원은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강제하기도 쉽지 않지만, 전염병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현장지도·점검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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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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