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은 히틀러와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히틀러가 소련을 치리라고 생각지도 않은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히틀러는 불가침 조약이 문서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서둘러 소련 침공을 준비하였다. 그때 연합군에 투항한 히틀러 진영의 군인 두 사람이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자백했다. 스탈린은 오히려 그들의 말을 믿지 않고 히틀러와 자기 사이를 이간시키려는 심리전이라며 그들을 총살시켰다.
그 후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를 공격했다. 스탈린은 히틀러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침공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 스탈린도 군대를 파견했다. 양쪽 모두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나중에는 수십만의 히틀러 군사들이 포로가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스탈린에게는 남을 의심하는 병이 생겨 음식을 먹으려다가도 자기를 독살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누군가 자기를 암살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한 곳에서 하루 이상을 묵지 못하고 옮겨 다녔다. 주치의마저 믿지 못하여 주치의가 자기를 독살시키려 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그 의심 때문에 제대로 약을 쓰지도 못하고 죽었다.
사탄은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불신을 심어주어 우리를 파멸로 끌고가는 일을 합니다.
폴란드 바사 공작과 부인 카타리나 자겔로의 사랑은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폴란드 에릭 왕은 바사 공작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때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갔다.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할 수 있게 선처해 주십시오”왕은 깜짝 놀랐다. “부인은 종신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소.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형벌이오. 죄 없는 당신이 왜 옥살이를 하려는 거요?”카타리나는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왕에게 보여주며 애원했다. 반지에는 ‘모스 솔라(Mors sola)’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그 뜻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였다. “종신형을 받았어도 남편은 여전히 저와 한 몸입니다. 결혼식 때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니 저를 감옥에 함께 넣어주십시오”결국 카타리나는 남편과 한 감방에서 17년을 복역했고 에릭 왕이 죽자 부부는 석방됐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진정한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믿음이란 것은 상대방을 정확히 알게 될 때 생기는 것이다. 의심은 자기를 믿는데서 시작이 된다. 내가 틀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내 생각을 버릴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통과 괴로움 죽음이 찾아오면 그때서야 내가 바보이면서 잘난 줄 알고 살았구나 하고 자기를 신뢰 하는데서 마음을 돌이키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도박을 하는 사람이 망하면서도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자기만의 고립된 세계에 마음이 갇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은 피가 잘 흘러야 하는 것처럼 마음도 다른 마음과 흐르다 보면 불신하는데서 믿음으로 바뀌게 된다.
신뢰가 무너진 사람은 마음이 높고 아직도 자기를 발견하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부가 서로 신뢰하고 사는 것은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서로를 존경하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닫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만날 수가 없다.
마음에 가장 큰 병은 불신이다.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타인을 존경하고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면 불신된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흐르게 되어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로 인해 기쁨과 감사한 넘치는 삶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