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극한 갈등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여야로 갈린 자기 주장은 이미 도를 넘었다. 과연 나라와 국민을 어찌하자는 것인지….
끝내 끝장을 보고야 말겠다는 형국에 국민은 불안하고 나라는 어지럽다.
저러라고 국회에 내보내고, 저러라고 나라의 정치를 맡기지 않았을 텐데 자신들에게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는 내던진 채 연일 사사건건 진흙판 싸움만을 계속한다.
여러 문제가 있겠으나 상대방을 돌아 보지 않고 자기 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이기심의 극치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는 것이다.
어떤 사안이든 아전인수격으로 상상력까지 동원하여 더 강한 무기로 공격만을 일삼는 것이다.
용납함이 전혀 없는 것이다.
국어사전은 용납을 ‘남의 말이나 행동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임’이라 하였다.
자기 주장을 관철시켜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바탕이 기본이 돼야 한다.
상대를 무조건 폄하하고 있지도 않은 가상현실까지 들이대며 공격하다 보면 문제 해결은 요원하고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마련이다.
그들(정치권)이 돌아보아야 할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 정치권에 전적인 책임을 돌릴 수는 없는 것이라 해도 국민삶의 어려움을 깊이 살피고 책임을 느껴야할 분들임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이젠 그만 상대방만을 헐뜯는 싸움에서 돌아서야 한다.
OECD국가중 최저출산율은 미래의 심각한 위기이다. 불과 20년후 세계 최고령화 사회가 되고 생산인구는 감소하고 소비층은 줄어 들어 경제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주변국 상황을 들여다보면 대북관계는 우리 스스로 풀 수 없는 문제이고, 한미공조에 이상이 없다해도 혈맹이라는 관계 설정이 무색하게 미국은 여지껏 자국의 이익에만 한국을 끌어 들였다.
동북아 안보체계에 자신들의 군사기지화된 한국에 무조건적 방위비 인상을 주장하고 한국제품 대비 수출에 대한 관세엄포 칼자루도 놓지 않은 불안상태다.
특히 일본은 아직도 한국을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의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남의 나라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끝내 우기는가 하면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인도 사과도 없다.
이런 와중에 한미일 공조를 내세워 미국은 한국을 일본의 우산아래 두려는 의중이 역력하다.
중국과의 구교는 정상화 되었으나 사드 배치 문제에서 드러났듯 미국과의 갈등이 한국으로 불똥이 튈 우려는 항상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미국, 중국, 일본과의 외교에 더욱 힘쓸 것은 물론 러시아를 비롯 동남아 개발도상국들과 유럽을 향한 외교를 더욱 활발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연한 자유무역체제하에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한 각종 무역 제재조치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 이제는 자강론이 강조 되듯 누구도 어느 나라도 의지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면 그 우리끼리 어떻게 해야겠는가이다.
계속 자기주의, 이기심만을 가지고 오직 상대를 적으로만 여겨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정쟁만을 계속한다면 그 갈등 속에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최근 개발된 북한의 신무기들은 미국도 주변국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 문제 하나로 이처럼 정치권이 난장판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야권과 여권의 지지자를 극대극으로 갈라놓는 어처구니 없는 싸움에서 이제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 뜻을 담은 말에 시비를 걸기에 앞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품는 모습이야 말로 갈등을 치유하는 묘약이 될 것이다.
대통령에게 정권을 맡겼으니 진실됨과 중심이 흔들지 않았다면 통치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검찰의 모습은 미로처럼 그 진정성을 알 수 없다.
아무쪼록 나라다운 나라에 기여하는 개혁된 검찰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