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마사(牛生馬死)란 사자성어처럼 홍수 때 말은 발버둥 치며 물길을 거슬러 헤엄치다 힘이 빠져 죽지만 소는 물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다가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일이 꼬이더라도 무리해서 억지로 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무조건 앞만 보고 빨리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느리다고 다 뒤쳐진 인생은 아니라 이와 반대로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처럼 조금의 여유도 없이 조급해 하며 늦출 생각은 하지 않습니까?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반면 여유를 가지고 신중히 진행해야 할 일도 있다.
느림과 빠름의 조화가 필요하다.
“빠름”이 미덕인 시대 늘 남들보다 뒤쳐질까 불안해하며 달려가는 게 우리들의 모습이다.
자연의 변덕스런 날씨처럼 갑자기 비가 내린 후 언제 비가 온지도 모르게 화창한 날씨가 되듯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족하기에 더 진보된 삶을 살려고 우리는 노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갈 길이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쓰지 못하듯 우리 삶도 조금은 느리게 살아가며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화더라도 느리게 사는 미학을 배우면서 살면 안될까?
느림은 게으름이 아니라 삶의 길을 가는 동안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인생을 바로 보자는 의미이다.
나무늘보처럼 느리다고 자기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생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보면 느리고 분통이 터지는 생활이지만 자기 나름대로 생활방식이 있어 생활한다.
지금 현대는 모든 것이 빨리하는 습성이 몸에 적응되어 있다.
음식점에서도 조금만 늦게 나오면 재촉하는 말을 자주 한다.
그 준비하는 종사원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보면 나만의 조급한 생각이 자제될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사회는 일상처럼 돌아가고 또 오늘 할 일을 다 하지 못한다고 내일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바쁠수록 돌아서가라는 말처럼 바쁘다고 너무 서두르다 보면 일을 그르치기 쉬우므로 바쁠수록 차분하게 천천히 신중히 하라는 것이다.
일상이 아무리 바빠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해 보며 낮에는 주변에 있는 초록의 신록을 바라보고 밤에는 하늘의 수많은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자.
바쁘면 반대로 느림이 있는 사회 우리 모두가 느림과 빠름의 조화로운 삶으로 조금은 느리게 생활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