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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8~9일께 장관 교체… “日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
총선출마자 위한 성격의 개각…차관급 인사 발표도 준비
유영민, 후임자 구하지 못해 유임된 듯… “벤처 쪽에서 거절”
박능후 유임설 돌아… 거론됐던 김수현 실장 변수 생긴 듯
“후보군 중 한 명은 맞으나 대통령 최종 결정까지 모를 일”
작성 : 2019년 08월 04일(일) 17:47 가+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주 후반인 8~9일께 7곳 안팎의 부처에 대한 개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내 한국을 배제한 상황 속에서 개각 시기가 이달 중순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일 “일본 문제와 개각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내주 후반인 8~9일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늦어도 오는 13일을 넘지 않을 것이란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금주 차관급 인사 발표도 준비 중이다. 다만 장관급 인사 발표와는 별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자들을 위한 길을 터주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이 관계자는 “이제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나가야할 시점이 왔고 이번 개각에서 그런 성격이 전제로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집권 3년 차 개각을 통한 국정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일본과의 무역 전쟁 속 개각에 대한 부담스러운 기류도 일부 감지되나, 그와 별도로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부분이 가미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번 개각 대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상기 법무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인사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가 유임된 장관들도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개각 대상이었지만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벤처 관련 인사들이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백지신탁 때문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총선 출마 예정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장관은 현안 해결을 위해 유임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복지부 장관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했지만 막판 검증 과정에서 변수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실장도 여러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까지 대통령 의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진 모를 일”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수석 내정이 유력하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원장에는 참여정부 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이동걸 산업은행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후임자로 언급된다. 일각에서는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금융위원장으로 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농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원장 후보군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표완수 시사인 대표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금주 중으로 차관급 인사 발표도 준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관급 인사는 차관급대로, 장관급 인사는 장관급대로 진행할 것0이라고 했다.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기획재정부 1차관에 차영환(55세·행시 32회)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임명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산림청장 등이 새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장 후임으로는 전·현직 차관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도 이번 개각 발표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특임 공관장이기 때문에 장관급 인사와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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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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