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회째지만 국내 유치는 처음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운영 위원으로 발탁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남 여수시 오천동에 자리 잡은 해양경찰의 요람 ‘해양경찰교육원’ 구조방제팀 배대한(32·경장) 교수는 11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오픈 워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해달라는 FINA의 연락에 “이렇게 큰 대회의 운영위원으로 발탁돼 부담도 크지만 상당한 자부심이 느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오픈 워터 딥 베이직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배 교수는 해경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수영 실력자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1700여 명이 참가한 진주 남강 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 2018년 서울 한강아쿠아슬론수영대회 우승, 2013년과 2014년 두 해에 걸쳐 해양스포츠제전 수영대회 우승 등 화려한 우승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공공기관 강사 중 최고의 강사를 선발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공공HRD콘테스트’에 해경교육원 대표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본선에 진출하면서 강의 능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배 교수는 경력과 국가대표 상비군, FINA 인정의 오픈 워터 딥 베이직 자격증이 더해 12일부터 광주·여수에서 열리는 광주FINA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 대회의 오픈 워터 수영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배대한 교수는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광주세계수영대회가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배대한 교수는 바쁜 수업 일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인재다”며 “전 세계 수영인의 축제에서 그의 활약상은 해양경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에게는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