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성들이 자신의 아내나 여자친구 또는 전 파트너들을 살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더욱 강경한 정부 조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대규모로 펼쳐졌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70명이 넘는 여성들이 남편 또는 남자친구, 전 파트너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이 문제를 추적하는 한 페이스북 단체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이미 지난 한 해 발생한 피살 건수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들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목숨을 잃는 일을 막기 위한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목숨을 잃은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경찰에 자신의 생명을 앗아간 남성들에 대해 신고를 마치고 보호를 요청했는데도 피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이 이러한 여성들의 보호 요청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힘을 얻고있다.
시위대는 이날 레푸블리크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들을 규제할 더 광범위한 조치들과 학대받는 여성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피난처 증설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또 모든 프랑스 경찰서에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를 전담할 전문가들이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는 학대받는 여성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