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내일이 불확실한 때가 또 있었던가 싶다.
정치·경제·사회·국내외적 전반에 불확실성이 팽배해 있다.
정부는 올해의 경제 성장율을 2.5%에서 2.3~2.2%로 다시 낮춰 잡았다.
민간 경제 연구소들은 이보다도 0.1~2%가 더 낮다.
북핵문제는 어찌 보면 금방해결 될 듯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이 그 해결이 요원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석 달여 만에 가까스로 문을 연 국회는 열린 것도 같고 열리나 마나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일제 징용 보상 문제가 한일간 큰 갈등의 불씨가 되어 한일간 무역전쟁이 시작된 느낌이다. 이 모든 크고 작은 현실적 문제를 두고 우리 모두는 어떤 생각, 어떤 판단을 해야만이 위기가 기회로, 막힘이 전진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고통이 웃음으로 바뀔 것인가 깊이 삼고할 때이다.
여기에 각자의 생각과 판단은 그 결과를 밝게도 어둡게도, 불행과 행복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지난 3일 국회원내대표 연설에서 이 인영 더불어 민주당원내 대표는 ‘공생’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나 혼자 사는 길이 아니라 작게는 개인, 집단, 국가, 모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길로 여러 사안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사고의 전환) 판단을 바로 해야 한다.
여기에는 사랑이 바탕이 되는 협력과 배려, 이해와 용납, 상생과 공존의 의미가 담겨 있어야겠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나의 성공을 포기하고 남과 이웃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이타적인 생각을 앞세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개인과 집단, 세대와 세대 간의 이기가 얼마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현실을 망가 뜨렸는가 깊이 깨달을 때는 바로 지금이다.
상대방의 흠집 들춰내기에 급급하고, 막무가내로 어떻게든 상대방을 불행하게 해야만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판단은 개인과 단체, 더 나아가 나라를 망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정치 또한 더 망가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극복해 갈 국력과 국민성을 바탕으로 한 저력이 남아 있다.
안이한 생각으로 강 건너 불 보듯 정치 상황을 바라만 볼 수도, 모든 잘못을 정부 정책의 잘못으로만 몰아 붙일 때 어느 순간 우리 모두는 함께 헤어날 수 없는 구덩이에 빠져 있는 절망을 맞을 수도 있다.
정치권인 여야, 삶속에서의 진보측과 보수측, 동서의 지역, 노와사, 세대간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적고 큰 사안들에 대한 생각과 판단을 새롭게 하자는 제안을 안타깝게 드리고 싶다.
첫째로 모든 사안에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자.
둘째, 나보다는 상대방 이익과 성공, 그리고 행복을 먼저 생각하자.
셋째, 불평과 불만의 싹을 잘라 내고 감사로 채우자.
내로남불의 사고를 벗어나 실수와 잘못을 이해와 포용, 사랑으로 감싸고 아픔을 치유코자 할지언정 아픈 상처를 헤집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광화문 앞은 연일 데모의 함성이 그치지 않는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예를 들어봐도 정작 정규직은 됐는데 대우는 아직도 그대로란다. 어찌 모는 요구사항들을 한꺼번에 다 해결할 마이다스의 정책이 있을 수 있겠는가….
문제는 판단이다. 사심 없는 진정성만 있다면 나라의 모든 정책에 긍정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에 감사하며, 힘 빠진 상황을 흙탕물로 끌고 들어 가는 우는 범치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