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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벌, 난민 수용소 공습
40명 죽고 80명 부상… 수용소 옆 LNA와 교전 중인 GNA 계열 민병대 기지
작성 : 2019년 07월 03일(수) 16:57 가+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2일(현지시간) 유엔(UN)이 지지하는 ‘통합정부(GNA)군’이 관할하는 수도 트리폴리 교외 난민 수용소를 공습해 적어도 40명이 죽고 80명이 다쳤다. 이 난민 수용소 옆에는 LNA와 교전 중인 GNA 계열 민병대 군사기지가 있다.
AP통신과 알자지라 등은 GNA 영향력 아래 있는 리비아 보건부 대변인을 인용해 LNA가 이날 오후 트리폴리 교외 타조라 지역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용소에는 6161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NA 소속인 파티 바샤하 내무장관은 국영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폭격을 감행한 항공기는 GNA 소속이 아니다”며 “이번 범죄는 무함마드 알-만푸르 LNA 공군 사령관의 성명 이후 발생했다. 법적, 도덕적 책임은 LNA가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유엔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도 촉구했다.
알-만푸르 LNA 공군 사령관은 전날 “트리폴리 해방을 위한 전통적인 수단이 고갈됐기 때문에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군과 민병대 주둔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라”고 했다.
실제 현지 언론은 LNA가 난민 수용소 인근 GNA 계열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LNA 대변인은 AP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리비아 동부와 남부 대부분을 장악한 LNA는 지난4월4일 트리폴리 진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GNA의 저항에 직면하면서 전선은 고착된 상태다.
특히 GNA가 지난주 LNA의 핵심 보급로이자 수도에서 100㎞ 떨어진 가리안 지역을 탈환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LNA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LNA 수장인 칼리파 하프타르는 세속주의 성향으로 미국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럽행을 원하는 난민의 이동 통로 겸 이슬람 무장단체의 피난처로 전락한 리비아의 안정을 원하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다.
반면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인 GNA는 유엔과 터키,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프타르가 정권을 쥘 경우 전임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처럼 독재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리비아에는 민병대가 운영하는 난민 수용소가 다수 존재한다. 이민자를 구금하고 이민자 가족들로부터 몸값을 받기 위해서다. 유엔난민기구는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수단 등에서 건너온 이민자 6000여명이 난민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중 3000여명이 GNA와 LNA간 전선 인근에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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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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