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고려장으로 불리는 요양원의 문제점이 심각하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문제 해결책이 되고 있는 요양원이 노후를 편히 지낼려고 가는 곳이 아니라 죽으려고 오는 곳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고 보면 요양원으로 보내지는 당사자와 그이 가족 또한 요양원의 운영 실태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요양원에 보내지지 않고 생을 마감할까 하는 고민이 있는가 하면 건강이 허락지 않고 가족들의 짐이 되기 전에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생각에 젖은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누구나가 편안한 안식처로 생각하는 요양원의 실태는 심각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심지어 요양원은 숨이 멈춰야 해방되는 곳으로 한마디로 요양원을 노인들의 감옥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에게도 할 말이 없는 현실이다.
3월말 현재 전국에 산재한 노인요양기관은 총 2만 1672곳에 노인요양시설로 등록된 곳이 5천 338곳(24.6%) 방문요양, 목욕등 재가 서비스 기관이 1만 6334곳(76.4%), 한국 64세이상 노인인구는 739만 명이다.
노인인구는 2025년에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2035년엔 1500만 명에 이를 것이란다.
현재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약 75만 명으로 10%수준이다.
정부는 2008년 장기요양보호 제도를 도입해 노인 돌봄을 공공 영역으로 끌어 들였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기 어렵고 자녀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노인들이 국가의 보조를 받아 요양원에 들어가거나 집에서 재가 요양보호사들에게 요양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그 중 25%에 달하는 요양기관에 기거하는 노인들은 자기의사대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식사를 거부하는 것뿐으로 1분도 흐트러짐 없는 일정표대로 기상부터 식사, 목욕소등 하루 5번 기저귀 관리까지 노인 5명당 1명꼴의 요양사가 돌보고 있으니 무리일 수 밖에 없다.
요양원에 거하는 노인중 절반이상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기저귀를 차고 생활한다.
그러나 기저귀는 하루 5번 정도의 정해진 시간외에는 교환이 되지 않아 무려 대소변을 4시간 이상 깔고 지내야 한다니 그 형편이 짐작되는 바다.
특히 치매환자와 일반노인이 함께 거쳐하는 곳도 많아 일반노인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말로다 할 수 없다.
그러니 요양원은 살려고 오는 곳이 아니라 죽으려고 오는 곳이라는 표현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요양원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하는 문제이다.
첫째는 요양원에 가지 않고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아야하는 것이다.
또한 노후에 몸이 불편하면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원하여 요양원을 선택하는 일도 신중해야 한다.
둘째로 노인들(부모)에 대한 가족들의 사랑의 희생과 효를 중심으로 한 배려이다.
사회적 문화적 여건이 날이 갈수록 노인이 가족의 짐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노인은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고조 되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양로원을 생각해야 한다.
양로원이 결코 가족에게 짐이 되는 노인을 해결해주는 곳이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노인들은 등급에 따라 30만원부터 50만원 정도를 매월 받고 있어 대부분(80%정도) 운영비를 국가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으나 어려운 국가 재정에도 불구하고 요양원 운영을 업그레이드 할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
노인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으나 노인 또한 그 나이가 되도록 가족과 국가에 헌신한 점도 고려되어 마땅하다.
이제 노인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닥칠 현실 속에 가족과 국가를 의지하기보다 각자의 자기 건강관리가 고령화시대 필수과제일 수밖에 없다.
또한 노후가 편한 양로원도 사회적 과제로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