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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69억 달러… ‘사상 최대실적’
산업부, ‘4년연속 200억 달러’ 이상 기록, 상승추세 유지
EU·美 등 전통투자국의 증가세 견조, 중국 투자 급증
“올해 ‘5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 목표 달성해 나가겠다”
작성 : 2019년 01월 03일(목) 16:11 가+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26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직접투자는 ‘4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상승추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도착 기준으로 외국인직접투자도 전년대비 20.9% 늘어난 163억9000만 달러를 시현했다.
신고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외국인투자의 상승모멘텀을 유지하며 올해 2분기까지 157억500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올해 3~4분기는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실적을 이어갔다.
도착 실적도 상반기까지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3~4분기는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역대 두 번째 실적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 투자가 전년대비 26.9% 증가한 89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고위급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유럽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적극 홍보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는 58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8% 증가했다.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에 지분투자를 통해 제3국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글로벌 밸류체인 편입 등 합작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투자는 27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38.9% 급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고위급 IR을 통해 중국기업의 한국투자가 현실화해 역대 최대실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일본 투자는 13억 달러로 전년대비 29.4% 감소했다. 이는 한국 수요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일본기업의 한국투자 수요 감소, 화공·전기전자 분야의 설비투자 주기(3~5년) 영향, 일본 내 자체 설비투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38.9% 증가한 100억5000만 달러로 전체 외투의 37.4%를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과의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했다는 게 특징이다.
운송용기계(+465.9%), 기계장비·의료정밀(+68.8%), 식품(+36.0%), 비금속광물제품(+48.9%) 등은 늘어났으나 화공(-37.7%), 전기·전자(-10.3%), 금속·금속가공제품(-33.4%) 등은 줄었다.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55억8000만 달러로 전체 외투기업의 57.9%를 점유했다. 디지털 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정보기술(IT)플랫폼·클라우드·전자상거래·핀테크 분야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금융·보험(+13.8%), 정보통신(+135.6%), 사업지원·임대(+156.1%) 등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12.8%), 도·소매(유통)(-21.5%), 숙박·음식점(-50.5%) 등은 감소했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땅을 구입해 직접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형은 신고 기준, 27.4% 증가한 200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분야의 투자가 여전히 활발한 가운데 신성장산업 분야로 투자영역이 확대됐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합작투자 증가로 신고기준 4.9% 감소한 6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M&A는 감소했지만 1억 달러 이상 M&A는 53억 달러로 전년(47억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는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상승 또는 감소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여건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5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며 “산업부는 고위급 투자유치설명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명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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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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