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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광한루에서 춘향과 지난 사랑 회상하다
국립민속국악원 초청,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 춘향은 죽었다’
작성 : 2018년 07월 17일(화) 16:24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20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초청 창극 춘향실록 ‘춘향은 죽었다’를 개최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매년 국립국악원 및 각 지방 국악원간의 교류공연을 진행하는데 이번 공연은 이러한 국악원간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92년 KBS역사스페셜 “이몽룡은 실존인물이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두된 ‘성이성’을 통해 알게 된 춘향의 실제 모습과 판소리 춘향가의 이야기 구조를 더해서 새롭게 구성되었다.
줄거리는 눈 내리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성이성’과 ‘늙은 사내’가 만나며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극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춘향을 두고 몽룡은 한양으로 떠나고, 새로 부임한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한 춘향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몽룡은 초로에 접어든 나이에 다시 남원을 찾아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슬픔과 한으로 남긴 춘향의 편지를 읽으며 극은 마무리 된다.
이 작품의 관람포인트는 무대 전체를 뒤덮는 ‘눈’과 판소리 창법으로 편곡된 샹송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이다. 눈은 관객에게 상상력을 자극해 극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 극대화 시킬 것이다. 또한 반주에는 국악기와 더불어 서양 선율악기 ‘피아노’가 연주 되는데 피아노 선율이 극 중에 자연스럽게 녹여들며 국악기와 판소리,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작곡자 김백찬이 직접 연주에 참여하고 국악기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연출자 지기학은 “오랜 기간 춘향과 관련한 공연물을 다수 구성·연출해 오며 가졌던 고민이 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리꾼들이 그려내는 춘향의 모습, 소신(所信)을 지켰고 무변(無變)의 사랑으로 남은 ‘춘향’이란 인물을 재조명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1~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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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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