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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금주말 싱가포르 고위급 회담 통해 ‘대화라인’ 재개

“핵심은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 결정 여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표시 원해”
“이란에 요구한 것보다 덜 요구하지는 않을 것”
작성 : 2018년 05월 24일(목) 17:32 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은 이번 사전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포기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관계자는 CNN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끝난 후에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는 다른 행정부 고위관리들,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논의들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정부 관계자는 “핵심은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다”라며 “만약 그렇게 했다면, 합의에 도달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북미 핵동결 협약(Agreed Framework)이나 6자회담에서 했던 것과 같은 장난(game)을 할 계획이라면 이는 효과가 없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대화라인이 재개된다면, 우리는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에 (김 위원장의 결정 여부를) 알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최고위급 관리들은 이번 주말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들은 다음달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대표단과 회담 의제 등에 대해 상의할 계획이다. 이 사전 회담에는 조 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텔 국가안보회의 부부좌관 등이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은 김정은이 ‘전략적 변화’를 이뤘으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는 확고한 믿음의 표시를 원한다”며 “미국 전문가들이 핵 또는 탄도미사일 기지를 방문할 수 있다는 원칙적 합의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조치(action for action)는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이전에 여러번 사용했던 동일한 전략을 가지고 놀고 있다면 빠르게 깨닫게 될 것이다”라며 “핵 활동을 중단하고, 핵 사찰단에게 접근권을 늘리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끝내는 것 등폼페이오 장관이 이란에 요구한 것들은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어떤 합의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지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의 독특한 상황을 고려하기 위해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이란에 요구하는 것보다 북한에 대해 덜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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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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