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운주사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운주대축제에서 창강 정채호(85세)선생이 가훈써주기 봉사활동을 펴서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창강 정채호선생은 80세를 넘긴 고령에도 운주대축제를 찾아온 관광객에게 일일이 가훈을 써주고 한문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에게는 뜻을 설명해 주는 등 이틀 동안 100여명에게 가보가 될 가훈을 써준 것이다.
화순 적벽이 자리 잡은 이서면 장학리에서 태어난 창강 정채호 선생은 경제기획원 통계청 전남 통계사무소장을 역임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장으로 정년퇴직을 했으며, 평소에도 꾸준히 서예와 동양화를 공부하여 한국서예대전 초대작가가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서예 전람회(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서 창강 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정월대보름에는 광주공원에서 가훈 써주기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고향 화순의 운주대축제 행사에 참여 가훈써주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창강 정채호선생은 행사에 참여해 “이틀 동안 가훈을 써 주다보면 피곤하지만 가훈을 받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인생의 보람을 느끼고 정말 좋은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성균관 동복향교 전교,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자문위원, 향토문화 유적보존회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후진 양성에도 앞장 서고 있다.
서예 부문에선 광주광역시 서예부문 대상 및 초대 작가, 전라남도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중서화 진흥협회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대한민국 유림 서예대전 최우수상 및 초대작가 전국평생 학습축제 동양화 부문 최우수상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