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계열과 관련이 없는 학과의 현직 교수가 연예예술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동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양원(61) 교수.
7일 동신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최근 부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연예예술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틈나는 대로 독거노인,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온 것을 높게 사 광주실버연예예술협회장이 추천하면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고, 남들에게 웃음 주는 것을 좋아해 소외계층 위로공연에 참여해 왔다는 박 교수는 “대단한 봉사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시간이 날 때 자그마한 일을 한 것뿐인데 공로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해도 동신대 교내 행사에서 학과대표로 나서는 아마추어였지만, 지난해 11월 ‘마이클창’이라는 예명으로 정식 가수 등록을 마치면서 어엿한 가수가 됐다.
박 교수는 “어렸을 때 이탈리아 오페라극장인 라스칼라 좌에 서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성악을 전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비로소 꿈을 이룬 기분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직 정식 음반은 없지만 2곡을 담은 싱글앨범 발표를 목표로 현재 자작곡인 ‘남심포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대에 서게 되면 식품전공자로서 국민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