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폄하세력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8년 01월 25일(목) 16:30 가+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핵 위협으로 말미암은 선수 안전성 보장 문제로 일부 국가에서 참가마저 주저하여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때 북한 김정은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의사를 밝혔고 정부는 속도감 있게 협상에 나서 그동안 끊겼던 남북통화 채널을 복원하고 고위급 회담을 통해 참가 결정과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선수 및 응원단 규모까지를 확정하였다.
실로 숨가쁜 협상 진행이었다. 협상 과정에 일부 북한태도의 돌변에 긴장하기도 했으나 결국 아이스키팀의 단일팀 구성까지 협의를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두고 야권을 필두로 일부 여론의 비판은 도를 넘어 모처럼 마련된 남북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으로 달갑지 못하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북핵의 위기 속에 돌발적인 한반도 전쟁론까지 등장했고 이로 말미암아 국가와 국민생명의 안위가 풍전등화와 같은 위태로움으로 까지 치달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막말 퍼레이드는 세계를 긴장속에 몰아 넣기에 충분했다. 막힐대로 막혀 숨조차 쉴 수 없는 형태의 남북관계였다.
기적적으로 북한이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왔고, 이제는 실무진이 남북을 오가며 실제적 협의와 참가에 따른 제반사항을 조율해가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문제는 이를 두고 정부여당과 문재인 정부 공격에 호재를 맞은 자유한국당 중심의 야권과 보수절대 지지층의 분별없는 흡입내기식 비판이다. 심지어 야당은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공동입장을 두고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 됐다”는 막말 공세까지 쏟아냈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에 대해 실제적으로 많은 경험을 했다. 남한의 호의를 역으로 그들의 선전술도구로 이용하는가 하면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배신에 가까운 실망을 아기기도 했다.
이번 그들의 결정에도 그들 나름의 유불리를 따지는 복잡한 계산과 유흉한 속셈이 깔려 있을수도 있다. 정부가 그들의 전술에 놀아날 위험 정도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우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옛말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하는 말도 있다. 꽁꽁 얼어 붙은 남북관계, 특히 눈앞에 다가선 핵 위협 앞에 그 해결책은 오직 화해의 대화밖에 없다면 어떤 위험이나 난관, 우려를 무릅쓰고 남북화해 대화 협력은 추진함이 마땅하다. 물론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그동안 절치부심 훈련해 온 선수 중 몇 명이 북한단일팀으로 참여치 못하게 되는 아쉬움과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이 흐트러져 성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마디로 단일팀 구성은 올림픽 정신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쟁을 경험하지도 피부에 와 닿지도 않은 20대 일부에서 그동안 북한에 대한 감정이 고조되어 남북단일기 입장에 부정적이고, 자칫 평창동계 올림픽이 그들의 선전장이 될 우려도 있으나 그렇게라도 하여 북한을 국제적 협상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반대의 논쟁을 접어야 한다. 이러한 큰 틀이 통 큰 양보없이 협상의 물꼬를 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복잡한 이해득실에 앞서 북한이 마음문을 연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적폐청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가는 만큼 저항 세력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국가 기간산업으로 불리며 국고와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방송국이 지난해 9월부터 140일을 넘겨 사업을 벌여 파행 방송되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음에도 내부구성원 88%가 불신임하며 파업 사유로 내세운 고대영 사장은 버티기를 계속하다.
이 사진을 재편하여 사장 해임제 청안을 통과시키므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만 남아 파업중인 방송 인력이 전원 복귀하게 되었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11월 사장으로 선임된 고사장은 법에 명시된 임기를 주장하며 버티기에 일관했으나 이는 공영방송 사장으로 파렴치하고 무자비할 만큼 이성을 잃은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무려 5개월여 예하조직이 등을 돌렸으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의적? 책임이라는 명목으로라도 진즉 물러났어야 한다.
그동안 방송파행으로 말미암은 국민의 불이익은 어떤 흉악범죄보다 무겁게 다뤄져야함에도 그는 여전히 떳떳하다며 부당성을 지적한다. 아직도 우리곁엔 이런 지도층이 활개를 치고 있어 섬찟하다. 고사장은 권력의 방송장악에 부역하며 KBS를 철저히 망가뜨린 장본인이다.
고사장은 보도국장 시절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용산 참사 보도등에 정부 입맛을 맞춰 보도통제 및 왜곡을 주도했으며 그 공로로 사장직까지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곁에 여전히 이런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