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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인생의 묘약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7년 11월 16일(목) 16:51 가+가-
암 환자들을 위한 웃음치료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임상실험 결과 실제로 웃음이 암치료에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득력 있는 통계도 나와 있다.
손뼉을 치는 일과 파안대소하며 크게 웃는 일은 건강을 위해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데도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어떤 사람이 밤새 친구들과 화투놀이를 하며 평생에 처음으로 웃음을 많이 웃었더니 다음날 목욕탕에서 체중이 1kg나 줄어들고 피부도 윤택이 나는 것을 체험했다고도 한다.
중국 속담에도 “웃지 않으려면 장사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웃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년 지방선거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니 자천타천으로 선거에 뜻을 둔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쉽게 알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인데 웃음을 가득 띄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정중하다고 하지만 의례적인 인사로 무겁게 다가오는 후보도 있다.
물론 웃음을 가득 띄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후보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상살이가 각박해지고 삶이 팍팍해 질수록 웃음은 치료의 묘약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한 조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미혼 여성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유머가 있는 사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기업에서 매장 경력사원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보고 있었다. 그중에 아주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 눈길을 끌었다.
장례식을 지내기전에 영안실에서 시체를 깨끗이 정돈해주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다.
“매장 근무경험도 없는데 이 일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웃습니다. 죽은 사람 시신을 닦아주면서 인생이 이렇게 유한한데 짜증내고 화난표정으로 지낼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사람도 웃음으로 잘 모셨는데 살아계신 고객님들이야 얼마든지 웃음으로 모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결국 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력사원으로 뽑혔다.
그는 입사 2개월 만에 매출 1억5천 만원을 달성하여 전국에서 최단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그 비결은 항상 일을 즐거워하며 웃으면서 고객을 친절하게 응대했기 때문이다.
웃음이란 말은 건강이라는 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자기도 웃고 남도 웃게 해주는 사람이다. 사람은 좋은 일이 있으면 웃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웃는다.
웃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 되고 웃는 사람이 행복을 누린다. 마음에 구김살이 있는 사람은 웃음에 인색할 수 밖에 없다. 이기적인 사람이 상대방에게 웃음을 줄 수도 없다.
그래서 웃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고, 웃는 사람은 은혜로운 사람이다. 남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도 역시 웃는 사람이다. 재미있는 사람 곁에 사람이 모여 들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세상은 즐거워지는 것이다.
재미의 비결은 웃음인 것이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면 마음이 너글너글해야 한다.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사람은 여유가 없다. 너그러움에서, 부드러움에서, 사랑스러움에서, 따뜻함에서 웃음의 샘이 솟는 것이다. 큰 인물은 쉽게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 여유로움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웃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나도 웃고, 상대방에게도 웃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저질스럽고 경망스러운 웃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웃음 속에 품위와 지성이, 그리고 정이 베여있다면 이는 인생의 묘약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 지구가 거꾸로 돌아가는 일이 없는 한 신경질 부릴 이유가 없다고 다짐하며, 남의 비난에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뭐…”하고 훌훌 털어버렸더니 잃어버렸던 웃음을 찾고 행복도 덤으로 얻었다고 한다.
가전제품을 잘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비법은 이러했다.
손님들이 오면 잠깐 자리에 앉게 하고 나서 이렇게 물어 바요. “손님 둥글레차를 둥글둥글하게 말아 드릴까요? 아니면 녹차를 노글노글하게 비벼 드릴까요?”
그러면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말에 뒤집어진답니다. 잠깐 웃고 나면 한마디 덧붙입니다.
“손님 웃고 나니까 들어오실 때보다 3일은 더 젊어 보이십니다.” 그는 고객과 눈이 마주칠 때부터 고객이 떠나는 순간까지 최소한 열 번 정도 웃게 함으로써 제품을 팔뿐만 아니라 즐거움까지도 함께 판다는 것입니다.
웃음은 인생의 묘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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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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