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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연설의 의미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7년 11월 09일(목) 17:01 가+가-
지난 7일과 8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빈자격으로 한국은 방문하여 대한민국 국회에서 행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당초의 예상을 깨고 35년동안 진행된 연설은 무려 25회의 박수를 받으며 격조 높고 무게있게 이어졌다.
평소 과격하고 저돌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행여 돌발적인 발언으로 충격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는 전적으로 기우였다. 한국 국민을 향하여 동맹국들을 향하여 미국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데도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한국 국민들을 향한 예의를 제대로 갖춘 품격 있는 모습에서 그동안 트럼프를 향한 평가를 새롭게 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폐터를 딛고 세계경제강국을 이룬 한국 군면의 놀라운 저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1953년 정전협정시까지 미군 3만 6천명이 한국전쟁으로 전사하고 10만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한국과 미국은 그야말로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임을 명확히 한 점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과시한 셈이다.
일본의 2박3일 순방에 이어 1박2일이 한국 방문을 두고 푸대접등 여러 여론이 비등했고, 일본에서의 환대, 그리고 동맹을 넘어 형제애까지 과시한 행보에 긴장했으나 이번 방한을 준비한 한국정부의 철저한 모습은 크게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일본에 비해 한수위의 격을 보인 것이나, 미국 현지 언론까지 일본의 너무 낮은 자세를 비판한 것과는 달리 방문에 앞서 한·미·일 방위 조약의 불가 천명이나 한반도 전쟁불가등 자칫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 수도 있는 국가 소신적 발언으로 국가 대 국가의 대등한 위치에서 정중하고도 품격 있는 국빈 영접은 국격을 높였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한 첫 날 첫 행사인 평택 미군기지 방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방문 영접은 첫 단추를 잘 게운 멋진 이벤트가 되었다.
기상 조건이 여의치 못하여 OM2 방문이 무산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방문 중 핵심행사인 국회 연설은 곧 대 한국국민에 대한 연설로 연설시간이나 연설내용등이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 역사적 사례로 남을 만큼으로 평가 되었으니 만족스럽다.
1950년대의 한국 상황이나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조목조목 상세히 열거하며 IMF 경제 위기 당시 온 국민이 결혼반지, 행운의 열쇠등 금모으기등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에 동참한 사례까지 들춰내며 한국민의 긍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미대통령의 국민 방문은 25년만이며 24년 만에 국회연설이었으며 공교롭게도 트럼프 방한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아 축하 되었던 것도 의미가 깊다.
언론을 통해 전해진 청와대 만찬장 모습은 그 준비가 빈틈없었음에 만족스럽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도 문대통령의 아름다운 환영식에 감사하며 영원히 기억될것이라 평가했을 정도다.
한국의 멋과 정, 아울러 한국의 전통 문화까지 그 진수를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은 크게 칭찬할만하다.
트럼프는 국회 연설을 통해 한국의 전쟁과 정전 협정이후 국가 발전상을 낫낫히 열거하며 한국국민을 칭찬했고, 북한의 인권을 비롯한 참혹한 현실을 지적하며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고 억압통치로 말미암은 나라의 현실이 어떠한가를 한국의 발전상과 비교하여 설득력 있게 북한에 경고를 보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대견스럽게 여기며 이또한 한미 동맹으로 인한 것이라며 동맹의 효과를 역설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는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힘만이 국가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음도 역설했다.
6·25전쟁 승리의 기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언급하며, 한국의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구체적 수치를 들어가며 감격적으로 받아들였다.
1953 정전 협정이후 1960년대에 비해 한국의 경제 규모는 350배, 교역은 1900배가 증가 했고 국민의 수명 또한 당시 평균 53세에서 82세로 연장되었다며 이는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고, 이는 자유 민주체제하에서 이루어낸 한국 국민의 존경스러운 위대한 역량이라 했다.
미국 경제지표라 할 수 있는 상승세의 미국 주식시장을 설명하고 17년째 실업율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발전상도 소개하며 미국은 완전한 군사력을 구축해 힘을 통해 동맹국을 보하가게 될 것도 천명했다.
한국 국민은 투쟁을 통해 스스로 국민주권을 획득한 점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신뢰하는 동맹국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 했다.
문화와 스포츠면까지 들여다 보며 년간 4만권의 책을 저술하는 작가들, 그리고 최고의 기량을 갖춘 한국의 골프선수들을 들어 이는 여러분의 부·마음과 정신력의 업적이라 평가하며 폐허속에서 일어선 서울의 모습과 63빌딩, 롯데빌딩의 아름다움, 내년에 치러질 23회 세계 동계올림픽의 아름다운 성공에 대한 기대 또한 빠뜨리지 않았다.
연설중 3분의 1이상을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열거하며 1950년 이후 100만 이상의 북한주민이 굶주림 등으로 사망한 것과 5세이하 북한 영유아 30%가 발육부진 등 심각한 빈곤을 지적하며 민주와 자유 속에 기적을 이룬 한국과 북한을 비교, 한국의 성공이 북한이 겁먹는 가장 큰 원인이라 지적했다.
북한은 미국을 과소평가 하지도 말며, 미국을 시험에 들게도 말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북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한마디로 감동적 연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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