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사는 동물들 가운데 녹색 거북이는 알을 낳고자 엄청난 거리를 항해하는 아주 영리한 존재입니다.
한 번은 브라질의 과학자들이 녹색 거북이의 등에 인공위성 송신 무전기를 장착하고는 추적하여 보았더니 브라질 동해안을 출발하여 대서양의 아선시온 섬까지 4,500Km나 되는 먼 거리를 정확하게 항해했습니다.
아선시온 섬에서 암컷은 약 100여개 정도의 알을 모래 속에 낳고는 다시 브라질로 돌아오는데 모래 속의 알은 1주일 정도 지나면서 부화를 합니다.
이어서 새끼 거북이도 바다로 들어가서 홀로 기나긴 항해를 시작하여 어미가 살던 브라질 동해안으로 돌아옵니다.
누가 거북이에게 이런 항해술을 가르쳐 주었을까요? 새끼 거북이가 나침도 없이 어미가 있는 곳으로 정확히 돌아온다는 것은 어머니에서 선천적으로 받은 본능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는 일이지요. 몇 년 후 이들이 어미 거북이가 되어 다시 머나먼 대서양 아선시온 섬으로 종족번성을 위해서 알을 낳으려 긴 여행을 합니다.
우리 인간도 태어날 때부터 본능에 의해서 찾아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몰라서 고통과 괴로움 속에 살다가 올바른 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가 잘 알듯이 바닷물은 일정한 패턴을 갖고 흐르고 있는데 이것을 해류라고 하는데 배들이 해류를 따라 이동하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미국의 매튜 머리 박사가 바다의 길을 발견하게 된데는 성경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아파서 꼼짝 못하고 누워 있을 때 아들이 그에게 성경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편 8편8절을 읽어 주었는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영감을 받고 “내가 해양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성경에 해로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면 틀림없을 것이다.
병이 나은 그는 대서양 바닷물의 온도와 해류 그리고 바람의 흐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시행하여 바람과 해류의 순환 사이에는 상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 냈습니다.
또한 1855년 그는 북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항로와 기상도를 작성 했는데 그가 작성한 항로는 후에 국제협정의 기초가 되었고 이것이 최초의 해도와 해상 기상도였던 것입니다.
바다의 길을 찾기 전에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풍랑과 거센 파도를 만나 배들이 부서지고 죽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매튜가 발견한 길을 기초로 해서 안전한 항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로를 발견한 머리 매튜를 바다의 천재라고 부릅니다. 그것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도 길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소경으로 시작하지만 평강의 길과 행복의 길을 알고 앞을 본 사람의 인도를 받으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만의 감각을 믿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길을 걸어갈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자기의 판단이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가서 그 사람도 성공하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두움의 지배 하에서 혼자의 힘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아는 멘토를 만나 멘토에 의해서 행복의 길을 가게 됩니다.
헬렌 켈러라는 소경은 앤 설리번 선생을 만났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앞을 본 사람의 인도를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머리 매튜가 바다의 길을 찾았던 것처럼 우리 인생도 스스로 볼 수 없는 소경인 것을 마음에서 발견한 사람만이 평강과 행복의 길을 안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