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와 자제력 절제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사람의 뇌에는 충동에 의해서 행동하게 하는 기저핵이 있고 절제를 요구하는 전전두엽이 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자인 월터 미셸이 4살짜리 어린이를 실험실 마시멜로가 놓인 책상 앞에 앉힙니다.
‘실험자가 15분 정도 나가 있는 동안 책상 위에 놓인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잘 참고 있으면 돌아와서 2개를 주겠다.’ 는 제안을 담은 실험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끝내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입에 가져가지만 종종 끝까지 참는 아이들이 있는데 더욱 놀라운 결과는 그들을 추적 조사한 후 알게 된 사실들입니다.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준 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했으며, 15년 뒤 미국 수학능력시험(SAT)에서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었던 학생보다 평균 210점 가량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년 뒤 대학 졸업 성적도 좋았고, 30년 뒤 연봉도 더 높았으며,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반면, 30초도 못 참았던 4살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 술과 담배를 즐기고, 마약 중독의 가능성도 높았으며, 감옥에 가는 비율도 훨씬 높았습니다.
이를 신경과학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아이들의 머릿속 기저핵에 담겨 있는 욕망의 중추는 ‘당장 마시멜로를 먹어치워 버리자’고 충동질을 할 테고, 전전두엽은 ‘15분만 참으면 하나 더 먹을 수 있으니 그게 더 이익!’ 이라고 설득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천사와 악마 같은 이 두 영역의 꼬드김을 들으면서 하나의 결정을 내렸을 것입니다.
전전두엽은 13살~18살 사춘기 때 급속도로 발달하는 영역이라 많은 아이들이 기저핵의 우세 속에서 마시멜로에 손을 대지만, 종종 자기 절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전전두엽이 발달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나중에 사회적 성취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해야 할 숙제를 먼저 해놓고 나간다거나,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에 집중하는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더 높은 성적을 받을 테니까요.
짐승들의 세계에서도 싸움을 해서 이기는 쪽이 우두머리가 되듯이 우리 마음의 세계도 이기는 쪽으로 끌려갑니다.
사람이 부족함속에 살아가는 것이 당시에는 힘들게 보이지만 결과를 보면 유익한 것이 많은데 자제력은 마음이 낮은 사람이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엔진도 좋아야하지만 브레이크의 성능이 좋아야 좋은 차입니다.
나는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알코올 중독자나 성범죄 마약중독자들을 많이 만나 보는데 그들은 욕구가 일어나는 데로 행동을 하고 순간적인 충동을 못 이겨서 살인을 합니다.
심지어는 사람을 죽여 놓고도 자기는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절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은 어린이들이 성인병에 걸리는데 절제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결국 절제를 배우지 못하면 죽음으로까지 가는 불행을 맞이하게 되는데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기능이 만들어집니다.
미국인 전체 사망률의 50%를 차지하는 원인은 무서운 암이나 총기에 의한 살인? 아닙니다. 일종의 느린 자살, 즉 `자제력 부족’이 그 원인으로 전체 미국인 가운데 흡연, 과음, 비만 등으로 죽는 사람이 연간 100만 명에 이릅니다.
사상 최악이라고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미군 총 전사자가 40만 명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수치입니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질병에 스스로를 내맡기고 천천히 죽는 길을 택한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절제하지 않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무지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잘 알고 있으며, 그 가운데 70%는 담배를 끊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자제력 부족이 문제임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제력을 배우고 기른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유익된 사람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