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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넉달만에 반등…소비 두달째 증가
광공업 1.9%↑, 서비스업 0.6%↑, 제조업 1.9%↑
설비투자 나홀로 하락…5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소비심리 둔화·車 파업 여파…개선세 지속 미지수
작성 : 2017년 08월 31일(목) 17:08 가+가-
지난달 산업생산이 넉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넉 달만에 반등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가 4월(-1.0%) 하락 전환한 후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6월(0.0%)에는 보합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의 증가 전환과 서비스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를 보인 영향이 컸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자동차(6.5%)와 전자부품(9.4%)의 수출 호조가 견인했다.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의 경우 생산자제품출하는 전월대비 0.6% 늘었고,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도 각각 0.5%, 0.8%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7.9%)와 전자부품(5.8%), 1차금속(2.0%)이 늘면서 전월대비 0.8% 늘었다.
제조업 재고를 출하로 나눈 비율인 재고율은 118.7%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재고율 지수가 높을수록 재고가 많다는 뜻이다. 재고율 상승은 경기 회복시 기업들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리 생산을 늘리는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경기가 나쁠 때는 물건이 안 팔려 창고에 쌓이면서 나타난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와 가동률지수도 전월대비 각각 0.2%, 3.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0%)와 보건·사회복지(1.3%)가 늘면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5∼6월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전월의 증가 폭(1.2%)보다는 낮다.
다만 설비투자는 기계류(-6.1%)와 운송장비(-2.2%)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5.1% 감소했다. 올해 2월(-8.5%)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업체 한 곳의 설비증설이 완료돼 설비투자가 한 풀 꺾였다”면서도 “단기적인 영향으로 본다. 해당 업체가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또다른 업체들의 설비 증설이 진행 중이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6%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8월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일 지는 미지수다.
어 과장은 “7월까지의 상황만 보면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 국면은 길게 봐야 한다. 2013년 이후 상승 국면은 확실하나 (상승 폭이) 미약해 체감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8월부터는 소비심리와 함께 서비스업 생산에 영향을 미칠 주식시장이 둔화하고, 부분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면서 “하방 요인이 8월 전체 산업생산에 현실화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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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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