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중에는 몸은 자유롭지만 마음이 생각이라는 감옥 안에 갇혀서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희귀 관상어 중에 코이는 작은 어항에다 기르면 피라미처럼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해서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입니다. 이렇게 환경과 생각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하지요.
어항 속 코이처럼 고정관념에 갖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꿈이 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로 나오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건져줄 멘토를 만나 생각에서 벗어나 놀라운 삶을 살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즐겼습니다.
사람의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는데 뇌의 저항은 한시적이어서 어느 순간 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합니다.
변신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받아들이면 새로워지고 거부하면 글로벌 기업이라 해도 쇠락의 길로 빠져들기 쉽습니다.
코닥필름은 1976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지만 필름과 인화지사업이 잠식할 것을 우려해 2000년대 들어서야 디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또 필름 매출이 떨어질 때조차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필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파산했습니다. 반면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후지필름은 필름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갖춰 카메라와 필름의 매출 비중은 13%에 불과, 나머지는 화장품이나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와 산업용 소재가 차지합니다.
과거에 안주해 변화에 소극적이었던 기업과 현실에 맞추어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했던 기업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데 왜일까요? 일단은 변화가 일어나면 새로운 것을 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자신이 맞춰야 한다는 것, 변화가 나에게 이익이 될지 손해를 끼칠지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불편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나는 변화하고 싶지 않다고 그대로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변화는 도전과도 일맥상통해서 변화에 대한 도전이 같이 따라와야 합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다.” 라고 톤유쿠크(돌궐제국을 부흥시킨 명장)의 비문에 적혀 있는 것처럼 변화가 두려워 자기 성을 쌓고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늘 마음 문을 열어 두고 변화를 즐겨야 합니다.
살아 있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바뀌는데 죽은 나무는 자라지 않고 죽은 동물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변화가 없는 삶은 도태된 것입니다. 자신의 성을 쌓고 그곳에 안주하고 싶기도 한 것은 변화와 이동이 주는 고통이 싫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떠나야 하고 늘 새로운 세계를 갈망해야 합니다.
이것이 생명력 있는 삶입니다. “내 후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 때 내 제국은 멸망할 것이다.”고 칭기즈칸은 말했으며 “어렵고 근심스러운 것이 나를 살리는 길로 인도할 것이다.” 라고 맹자는 가르쳤습니다.
도도새 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는데 이곳에서 이 새를 위협할만한 맹수가 없어서 아무 방해 없이 살면서 하늘을 날아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1505년 포르투갈 인들이 섬에 들어오면서 50파운드라는 무게의 도도새는 선원들에게 매우 좋은 고깃감이 되어 죽어갔습니다.
이후 네델란드 죄수들과 함게 돼지와 원숭이들이 유입되어 바닥에 둥지를 트는 도도새의 알을 쉽게 잡아먹었습니다.
그렇게 모리셔스 섬에 인간이 들어온 지 100년 만에 많은 수를 자랑하던 도도새는 희귀종이 되어버렸으며 1681년에 멸종되었습니다.
새가 날아야 하는데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 날개를 포기한채 땅위에 걸어 다니고 천적이 없는 그것이 멸종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근본을 잊고 사는 것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리도 도도새(포루투칼어 :어리석다)처럼 무사안일주의가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에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무능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망하고자 하는 사람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성공과 행복은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