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백신을 발견한 사람은 에드워드 제너라는 영국 사람으로 목동이나 우유를 짜는 이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1796년, 역사에 남을 유명한 실험을 하게 됩니다.
우유 짜는 여인의 손등에 난 물집에서 진물을 채취해 한 소년의 팔뚝 상처에 묻힌 후 경과를 지켜본 결과, 잠시 앓다가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소년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고 이는 인류 역사상 면역성을 이용해 전염병을 피할 수 있게 된 첫 성공 사례가 됩니다. 그 소년에게 항체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우리 몸은 정교한 소우주라고 하여, 외부 침입자로 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 라고 불리는 방어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3층의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매우 강력한 면역반응을 갖고 있어서 몸에서 항체를 생산해냅니다.
항체란 특정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단백질로 다른 면역세포들에게 신속한 중화반응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병을 막아 낼만한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지기 전에 바이러스에 압도당하여 죽게 됩니다.
처음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는 천연두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여러 날이 걸리지만, 두 번째 노출에서는 항체를 신속하고 대량으로 만들어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막아주므로 병에 걸리지 않으면서 몸을 방어해 주는 항체를 만들어 내자고 하는 것이 백신을 만들려는 목적입니다.
예방 백신의 원리는 면역 반응에 기억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백신은 치료약이 아니라 약해진 병균을 넣은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몸에서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체내에 침투한 특정항원에 대해 특정한 항체를 만들어 내고 일단 항체가 만들어지면 기억세포가 처음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세기동안 천연두로 인한 사망은 3억~5억 명에 달한다고 추정하였습니다.
1867년, 우리나라에도 제너의 우두법을 최초로 보급하여 의학계에 큰 공을 남긴 지석영은 1세기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전염병인 천연두를 완전히 물리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탄압, 종교적 미신 등 때문에 우두법을 정착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간 지석영은 우리나라 개화기의 진정한 과학자이자 선구자입니다.
천연두라는 백신의 혜택을 보지 못한 아즈텍과 잉카제국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정도로 천연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 속에서 살 수 있었지만 천연두라는 병에 비참하게 귀한 생명을 잃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삶속에서 다가오는 어려움과 고통을 피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이런 것들이 우리 마음을 강하게 해주는 요소들입니다.
어려움을 한번 두번 피하다보면 마음에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작은일 에도 넘어지는 연약한 사람이 되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 결핍자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번의 고난을 넘어 마음에 항체가 만들어져 있는 분들로부터 백신을 공급 받는다면 우리는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남한을 핵으로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사드배치로 경제 보복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우리 국민들 마음에 충분한 백신을 만들어 줄 거라 확신합니다.
징기스칸은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속 내부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려움 없이 안일하고 나태한 삶이 인생을 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백신의 발견은 온 인류에게 건강과 생명을 연장시켜 주었습니다.
마음에 항체가 있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이겨 나갈 것이며 마음의 건강이 연장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