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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한은 “올해 2.8% 달성 가능”
1분기(1.1%) 비해선 주춤…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성장
설비투자 5.1%↑ 민간소비 0.9%↑ 수출 3.0%↓
제조업·건설업 소폭 감소…서비스업 0.8%↑성장세 확대
3·4분기 각 전기비 0.8% 증가해야 올해 성장률 3.0% 달성
하반기 성장률 전년 대비 3.1% 넘어야 연간 3.0% 달성
작성 : 2017년 07월 27일(목) 17:08 가+가-
올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설비투자가 늘었지만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체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0.6~0.7% 범위에 들었지만, 1%가 넘은 1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줄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수출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현재 추세로 보면 올해 전망치 2.8%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성장률(1.1%)에 비해선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0.5%에서 올해 1분기 1.1%로 올랐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1%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임시영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이번 2분기 성장률 0.6%는 1분기 1.1%와 합쳐서 상반기(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다”며 “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1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전 분기 수치 대비 낮아졌지만 건설투자와 제조업, 건설업 등이 전년동기비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정부가 목표로 하는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0.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2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성장률(2.9%)를 합친 상반기 성장률은 2.82%로 하반기 성장률이 3.1%(3.08%)를 넘어야 연간 성장률 3.0% 달성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8%다. 임 과장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52% 이상이면 연간 2.8%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2009년부터 분기 성장률을 보면 0.5% 아래로 떨어진 것은 5회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성장률을 들여다보면 설비투자가 늘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에 비해 상승세가 꺾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늘면서 전 분기 대비 5.1%나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이 늘면서 1.0% 증가했다.
민간소비도 준내구재(의류, 신발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휴대폰 등) 소비가 늘어 0.9% 증가했다.
임 과장은 “민간소비는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휴대폰 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공기청정치 판매 등 내구재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커졌다”며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미세먼지가 악화되면서 공기청정기, 빨래건조기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 0.9%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운송장비,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줄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화 수출은 전 분기대비 2.9% 감소했다. 서비스는 4.1%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총 수출은 0.1% 감소한 가운데 재화 수출은 1.7% 증가했고 서비스 수출은 13.7% 감소했다.
임 과장은 “1분기 워낙 수출이 좋았었기에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는 작년 3분기부터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전 분기에 비해 마이너스로 나왔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저효과 외에는 자동차 감소가 컸던 것 같다”며 “해외 판매가 부족하면서 수출이 많이 줄었다. 제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입은 기계류가 늘었으나 원유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소폭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확대됐다.
제조업은 금속제품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가뭄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 2.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금융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8%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늘어 2.6% 성장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전 분기 수준(0.0%)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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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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