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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참된 사랑과 희생이 있을 때 탄생합니다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7년 07월 05일(수) 17:26 가+가-
사마귀는 곤충으로 몸의 길이는 7~8cm이고 황갈색 또는 녹색이며 더듬이가 다른 종보다 길다.
의태가 발달하여 주변 환경에 따라 몸 빛깔을 변화시키며 평지와 저수지 주변의 초원지대에서 산다.
종족 보존은 교미 직후 암사마귀가 수사마귀를 잡아먹으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 받아 알을 키운다.
수사마귀는 본능적으로 암사마귀에게 접근하고 암사마귀는 몸에서 유인물질(페로몬 분비)을 방출해서 수사마귀와 목숨 걸고 짝짓기를 시도해 수사마귀의 생명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암사마귀가 알을 낳으면 알들은 스스로 부화되며 어미는 새끼의 먹잇감이 된다. 그래서 간혹 풀밭에는 새끼사마귀와 함께 어미사마귀가 보인다.
확실한 것은 짝짓기 후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수사마귀를 잡아먹는다는 설이 유력하다.
암사마귀는 교미가 끝나기 전에 수사마귀의 머리부터 뜯어 먹으며 교미를 하고 수사마귀의 머리를 먹는 중에도 수컷의 몸에서는 계속 정액이 나와 암놈의 뱃속으로 들어간다.
사마귀는 불완전 탈바꿈으로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고 7번 탈피하고 8령이 되면 성충이 되어 날개돋이로 날아다닌다.
수사마귀에게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본능이 없다면 자신의 몸을 희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사랑이라는 것은 생명을 얻기 위한 결과물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사랑의 힘은 목숨을 내어주는 것도 아깝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대상은 그 결과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요즈음 농촌에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랑이 식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위해 평생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자기의 유익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생명의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는 것이 조금씩 멀어져서 슬픔의 시간들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부자가 가난한자를 위하여 나누는 삶을 살아간다면 가난한 자에게는 기쁨과 감사가 찾아옵니다.
연약한 자가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았을 때 받은 그것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사랑 안에서 형성 됩니다.
강한 사람이 약한 자를 감싸고 돌보는 것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희생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행복의 조건을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물질의 세계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행복은 마음의 세계에서 만들어집니다.
행복은 수고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희생한 사랑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새끼 사마귀의 생명을 얻기 위해서 수사마귀의 죽음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1852년 2월 새벽 군인 472명과 가족 162명을 태운 버큰헤드호가 남아프리카 희망봉 앞 바다를 지나가다가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배는 두 동강 나 한 쪽이 가라앉고 군인과 가족이 반대편으로 몰리며 서서히 침몰했습니다.
상어가 우글거리는 바다에 풍랑까지 거세지고 구명보트는 단 3척. 한 척에 60명씩 총 180명만 탈 수 있었고 모두 절망에 빠져 울부짖고 아비규환이 됐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북소리가 울렸고 갑판으로 집결한 병사들은 함장 지시에 따라 횃불을 밝힌 뒤 여자와 어린이들을 구명보트에 태워 구조 준비를 끝냈습니다.
‘구명보트에 약간의 자리가 남아 있으니 뛰어내리라’고 승선자들이 소리쳤지만 병사들은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보트가 휘청거려 전복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군인 472명은 구명보트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거수경례를 했고 결국 버큰헤드호와 함께 전원 수장됐습니다.
어린이와 여자를 살리고 군인들은 죽음을 선택 했던 것입니다.
생명이 탄생하고 행복이 있는 곳에는 항상 값진 희생과 사랑이 넘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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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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