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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행복으로 삼는 기회 만드는 지혜 필요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7년 06월 28일(수) 17:23 가+가-
자기의 한계 안에 갇혀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 한계 밖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새이자 가장 멀리나는 새가 알바트로스 라고 합니다.
이 새는 나는 모습이 신선을 닮았다 하여 신천옹, 나그네새 등으로 불리며 2M에서 최대 3.5M까지 이르는 아주 큰 날개를 갖고 있답니다.
남반구 바다와 북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알바트로스는 날아오를때나 땅에 내릴때 종종 허둥대기도 한다지만, 비행할때 그들은 강하고 우아하다고 합니다.
비행중의 알바트로스는 완벽하게 바람과 조화를 이루며 몇시간, 심지어는 몇일동안 날개를 펄럭이지 않고도 마치 자는것 처럼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비행에 3000KM를 비행하기도 하며 년간 수십만 KM를 이동한다고 합니다.
1962년에 국제 보호조로 지정되었으며 한때 불법업자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50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50개체만이 살아남아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새 중에서 날개가 가장 큰 새로 속칭 “바보새”라 불리는데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몸길이는 약 1미터가 안되는데 길이보다 너비가 훨씬 큽니다.
바보새로 불리는 이유는 날개가 너무 커서 뒤뚱거리며 걷고, 평지에서는 날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며 뛰어가고, 또 공중에서 날다가 평지에 내릴 때에는 날개를 편 채로 곤두박질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발에 붙어 있는 물갈퀴나 껌뻑거리는 눈, 그리고 둔탁하여 보이는 생김새와 몸매는 바보새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때가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다른 새들이 폭풍과 비바람으로 자취를 감출 때 바보새는 오히려 날개를 폅니다. 신천옹(信天翁)이라는 별명처럼 ‘하늘을 믿는 노인’이라는 뜻을 가진 이 새는 세찬 바람이 도전하기 시작할 때 유유히 날개를 펼치고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이 새는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는 때를 위하여 창조된 새 같습니다.
날갯짓을 하지도 않으면서 바람에 몸을 맡기고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가장 고공으로 날아올라갈 수 있는 새,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6일 동안이나 공중에 떠있는 새, 넓은 날개를 펼친 채 미동도 하지 않으면서 바람의 힘으로 수 킬로미터의 활강(gliding)을 하고 바람을 거슬러 방향을 바꾸면서 지그재그로 날며 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 날아오르기는 어렵지만, 상승기류를 타고 공중으로 오르면 가장 멀리 가장 오랫동안 날 수 있는 새입니다.
이 새는 평상시가 아닌 비상시를 위하여 창조된 것 같습니다.
모진 폭풍 속에서도 자신의 큰 날개를 바람에 맡기고 유유히 하늘을 나는 것처럼 우리 사람들에게도 닥치는 재앙과 고통으로 인해서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불행을 행복으로 삼는 기회를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을 강한 바람에 맡기는 삶이 필요합니다. 아인슈타인과 운전기사의 재치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후에 그는 미국의 여러 대학들로부터 쇄도하는 강연 요청을 다니느라 하루에도 몇 번이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와 항상 함께 다니는 그의 운전기사 역시 아인슈타인의 강연을 줄기차게 듣다 보니 그 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장난기가 발동한 아인슈타인 박사는 운전기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강연 때에게는 자네가 내 양복을 입고 나 대신 강연을 해보는 게 어떤가?” 어느 날 강의를 앞두고 대학에 도착하기 전 두 사람은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박사는 운전기사의 옷을 입었고 운전기사는 박사의 양복을 입고박사인 척 강의를 했습니다. 가짜 아인슈타인 박사의 강연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막 연단을 내려올 무렵 한 교수가 어려운 질문을 했습니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진 운전기사는 기지를 발휘해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 그 정도 질문이라면 제 운전기사도 충분히 답변할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 양반, 이쪽으로 올라와서 설명해주도록 해요.” 운전기사는 자기의 지혜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인슈타인 지혜를 썼던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주위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쓰는 사람이 될 때 어떤 형편에서도 자유를 평화를 누리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센 비바람이나 폭풍과도 같은 어려움을 만날 때 어느곳에 맡기고 비행을 하십니까? 내게 지혜가 없을 때 지혜를 빌릴수 있는 멘토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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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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